왕희지의 천하제일행서 난정집서
봄날 모여서 즐겁게 술자리를 가지며
그때의 풍경을 글로 남기는
유쾌하고 흥겨운 글씨를 보여줌.
안진경의 천하제이행서 제질문고
안사의 난 때 비참하게 죽은 조카 안계명의 제문으로
아꼈던 조카의 죽음을 조상하는 안진경의 필체가
서서히 무너지면서 절절한 슬픔을 토해내는 것이 포인트임.
소동파의 천하제삼행서 한식첩
정쟁에서 밀려 쫒겨난 소동파가 자신의 소회를 밝히는 글인데
초반부엔 정돈되고 날렵한 필체를 그려나가다
어느 순간 감정이 북받친 나머지 소동파 특유의 필체인
앉은 두꺼비체로 글씨가 변화함과 동시에 과거의 미련 탓인지
글씨의 획이 끊어지는 것이 아닌 길게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줌.
앉은 두꺼비 체는 글씨가 납작해지고 획이 두꺼워지는 형태임.
Ludger
2024/09/23 20:21
출사표는 의외로 명문 취급이 아니군
엔티티 로랑
2024/09/23 20:29
실제로 남은 유물이 없어서 일듯.
13번째닉네임
2024/09/23 20:29
그거슨 멘트가 쩌는거지 필체가 쩌는건 아닌데다가
원본 없지않나?
빅세스코맨김재규
2024/09/23 20:30
나도 출사표 생각했는데...명문이라고 하면 컨텐츠를 생각하니 필체를 떠올리지는 않을듯 싶고....
이족보행오망코
2024/09/23 20:21
쩌네(잘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