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스토리 관련 스포일러 요소 있음!
플레이할 계획이 있거나, 전개 관련 멘트 보기 싫으면 뒤로갈것!
나비의 날개짓이 폭풍을 부른다 하였지만,
모든 날갯짓이 폭풍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날갯짓이 폭풍을 부르기 위한 '흐름'으로 이어지지 못함이로다.
그 교훈을 알지 못한 채
연휴 마지막을 불태워 얻은 첫 엔딩은
가상할 뿐인 미물의 날갯짓이었다.
하나 둘 비극적으로 떠나가는 장문인과, 사형제들...
그렇게 조활의 소망은 이루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어지는 이야기와 결말들...
그 속에서 행복할 수 있던 건, 극히 일부일 뿐...
반복할수록 무뎌지는 감상을 잊기 전에,
나는 '내가 가장 바라는' 협과 엔딩을 위해
5회차를 시작하였다.
당문의 사형제들을 구하고
연모하는 이를 위해 목숨을 걸고 맞선다.
많은 것을 짊어진 장문인의 결심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짊어진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위국에게
그리고 그 짐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처지로서,
짐이 될 수는 없다.
마음은 접어두고
인연을 구원하는데 전념한다.
파국을 앞두고 다시 만난 정인.
지금의 흐름에서, 공동파를 끌어들이는 선택은
인연을 구원하는 선택도, 위국이 바라던 '구원'도 불가능한 상태.
구파에 속하는 문파들의 지지로
당문의 명예는 살리고
공동파는 중립으로 넘긴다.
이렇게, 지금의 내가 구할 수 있는 모든 인연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세 처자 모두 정인을 나누는 이가 아닌 터라
본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조합을
행복이란 이유로 억지로 이루어 냈으니
그렇기에, 마냥 해피 한 엔딩은
용인할 수 없다.
그렇기에,
정인을 마음 속에 품고,
결말로 나아간다!
초회차에서 첫 좌절을 안겨준,
북북춤 할배는 이제 앞을 가로막지 못한다.
비록, 승패와 관계없이
당문의 운명은 정해졌지만,
나는, 오직 이 한 순간을 위해
모든 용력을 다 썼고, 노력해온 것이다.
주변에 구걸하지 않고
당문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했으며
비록 엔딩은 불우해보일지 모르나
당문의 기개인 '어미를 차준다'를 충실하게 수행함과 동시에
주변인의 미래 또한 어둡지 않은 결말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https://www.pixiv.net/artworks/120696109
이제, 위국 루트가 나올 때 까지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루었으니...
이제 여한은 없다...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이 보쌈뿐이라
전부 보쌈했을 뿐! 위국도 루트 나오면 보쌈해갈거야!
양갈비는 언제 해동되는가!!!
마음에 둔 여자는 냅두고 다른 여자랑...
이거 완전 남궁원?
이 자식 일부러 당문을 멸문시켰어?!
춘전개조시닉바꿈
2024/09/23 06:59
이 자식 일부러 당문을 멸문시켰어?!
나오
2024/09/23 08:14
멸문이 아니라
자신을 불살라서 어미를 쳐준거라고!
야생의잡초
2024/09/23 08:51
양갈비는 언제 해동되는가!!!
닭계꿩치
2024/09/23 10:32
마음에 둔 여자는 냅두고 다른 여자랑...
이거 완전 남궁원?
나오
2024/09/23 10:35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이 보쌈뿐이라
전부 보쌈했을 뿐! 위국도 루트 나오면 보쌈해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