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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163)


불과 10분 전.
스턴은
선교(Bridge)에서
조종타를 잡고 있던 중이었다.
“어이 스턴 저리 비켜 봐.”
“?!”
그런데
느닷없이 등장한
스케노와 그의 일당들이
그런 스턴을 밀쳐댔다.
“뭡니까?
현재 운항 당직은 접니다.”
“알고 있으니까.
저리 꺼지라고.”
“!”
그렇게
어이없게도 스턴은
스케노에게
강제로 조정타를 뺏기게 되었다.
“이, 이게 무슨 짓입니까?”
당연히
스턴은
스케노에게 벌컥 역정을 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그에게서
황당한 소리를 들어야 했다.
“항로를 잠시 변침해 특정 포인트로 이동하겠다.”
“뭐, 뭐요?”
너무 어이가 없어
잠시 멍한 얼굴을 보이는 스턴은
곧바로
그가 말한 포인트를 확인하기 위해
해상 지도를 살펴보았다.
“이봐요!
여, 여긴!”
순간 스턴은 질겁하며
스케노에게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스케노가 말한
특정 포인트 지역.
그곳은
경악해할 만큼의
수많은 암초가 깔린 지역이었고
대형 크루즈가 다닐 수 없는
낮은 해수면이었기 때문이었다.
“당신 미쳤어?!
거기가 어떤 곳인 줄 알아?!!”
즉,
‘11만 톤’이 넘는
‘콩코드 크루즈’가 그곳을 지나간다는 것은
완전히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뜻이었다.
스턴은
그 즉시
노발대발하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후
스케노 패거리들에게 얻어맞으며
강제로 쫓겨나고 말았던 것이었다.
“때마침
그 상황에서
마론 자네에게 무전을 받았던 거네.
이제 어쩌지?”
“스케노 이 개자식!
결국은······.”
마론은 스턴의 말에 분노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스턴의 말을 종합해 보자면
현재 스케노는
그놈들에게 가고 있는 중일 것이다.
그 ‘아부사야프’의 수장
‘이스닐 하빌론’에게 화물을 전해 주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포인트 지역이
너무나 위험지대라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승객 몇 천 명의 목숨을 담보를 잡고 있는
스케노를
어서 빨리 막아야만 했다.
“스케노 일당은 몇 명 정도나 되지?”
“‘스케노’까지 총 6명이야······
그건 왜?
자네 혹시?”
“어떻게든 해 봐야지.
그놈은 선을 넘었어.”
“이봐. 마론.
자네도 한번 들은 적 있지?
그 일당 놈들······
마피아라는 소문이 있어.
젠장!
지금 가서 어쩌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그래.
알았으니 일단 진정해
스턴.”
불안해하며 소리치는 스턴을
마론이 진정을 시켰다.
곧이어
잇토키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을 꺼냈다.
“자. 이제 그다음 계획은 뭐지?”
“뭐긴.”
꽤나 초초해 보이는 마론의 질문에
잇토키는
히쭉 웃으며
섬뜩한 미소를 보였다.
“지금부터
쥐새끼들을 전부 조지러 가는 거지.
그래서 말인데······.”
“?!”
“?”
그 말을 끝으로
잇토키는
마론과 스턴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전해주기 시작했다.
잇토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마론과 스턴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해 갔고
이내
지막에는
절로 감탄을 연달아 내뱉었다.
그렇게
잇토키의 설명이 끝난 후
별도로 움직이도록
미리 지시를 받아놓은
카이토를 제외하고는
이 세 명은
관리자 룸에서 나와
각자의 위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댓글

  • 루리웹-6884617133
    2024/09/22 12:29

    이제부터 사냥 시작인가요?

    (AJZcEj)


  • 사이보그 탐색자
    2024/09/22 17:48

    흥미진진 합니다.

    (AJZcEj)

(AJZc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