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과거 회상으로 아니 끌려 갔었다.
그 벼락이 날 이 저택에 얽힌 과거를 보여줬던거 같네.
진짜 정문에서 부터 다람쥐를 구워먹을때 부터 이상한 번개라고 눈치채야 됬는데...
하필이면 번개가 이번 황금가지와 얽힌거 같네.
시이이이압 조졌다.
니들도 봤구나.
진짜 이쁘긴 이쁘더라.
히스클리프가 캐시, 캐시, 캐시 타령할 이유가 타당한 미모였여.
그렇겠...지?
난 저택에 얽힌 과거를 투영해줬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깜짝이야!
언제 환복했냐?
그래 이상 자연현상도 그렇고 황금가지의 힘이 어떤식으로 표출 된거 같다.
폭주라기 보다는... 한쪽으로 의도된 연출 같은 느낌이지.
...?
그러네?
아 씹.
'히스클리프, 너에겐 황금가지를 줄께'
ㅋㅋㅋ유언을 이런식으로 집행하시는 겁니까 캐서린 아가씨?ㅋㅋㅋㅋ
아 진짜 머릿속 시계태엽들이 울부짓더라.
'너 조졌어 이 병/신아 ㅋㅋㅋ' 하고 낄낄낄 거리더니.
운수 더럽게 없다 오늘도.
그쪽은 알아서 하겠지.
솔찍히 호위 버틀러가 있는 린튼이나
어찌됬는 데드레빗츠를 고용한 힌들리나
알아서 살아나가겠지.
문제는 지금 이 현상이다.
자아심도 던젼일리는 없다 생각하면 황금가지의 영향력이 저택을 비튼거 같은데.
황금가지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 우리쪽이니까 족된건 우리란 말이야.
이분은 또 우리쪽에 붙으셨네.
아 뭐 그 황금가지라고... 그런게 있습니다. 유언장에 나온 그거요.
저희는 그걸 수거하러 온 팀인데 공교롭게도 이렇게 됬네요 시바랄꺼.
황금가지 매직 쇼겠지.
적응해라 이것들아.
난 적응 했다.
아니 적응 하기 싫은데 해버렸다.
핵심을 잘 짚는 홍루의 말대로 저택이 변화를 일으켰다 봐야지
세상에 맙소사.
댁도 오랜만에 오셨다고?
진심 이 저택에 황금가지가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 그럼 아무도 모른다는 소리네.
그건 일종의 마물이에요 진짜.
4대 재앙인 창백한 고래도 그거때매 죽었다니까.
그런게 저택에 얼마나 오래 있었을지 생각하면.
후~...
에라이 그러니 뫼르소가 급하게 청소했다고 언급했지.
꽤나 오랫동안 방치된거 맞네.
그리고 황금가지도 같이 방치 되어있을꺼 같고...
사실상 마굴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다들 발을 들여버렸네.
아무렴... 똥 부동산이라 해도 이만한 크기의 저택이 오랫동안 자리잡았을탠데
이런 매물을 보수 안하고 다녔을리가 없지.
하지만 넬리씨 말대로 방치되었고 유언장 집행을 위한 장소로 부랴부랴 사용되었을 뿐
이 저택이 무엇이 되었고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몰랐겠지.
이거, 환상체가 있다는 조건도 생각해둬야 겠는데.
흔하지?
아파트를 사도 배란다를 뜯어서 거실 평수를 늘리는게 보편적인 문화이기도 하니까?
더군다나 부자면 전 부자가 살던 취향따윈 과감하게 엎어서 자기색으로 물들이고 싶어 하겠지?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진 않을꺼라 믿을란다.
내 생각에는 니 식비 지출을 한 30% 줄이면 한 10년 안에 저택살 돈은 모으지 않을까 싶다.
유지보수 측면은 넘어가서라도.
'단단히 미쳤네'
어음... 그거 굳이 상기 시킬 필요가 있을까?
이건 뭐 썩은 동태 눈깔 보다 더 맛이 갔는데?
???
아니 시발 진짜 U턴 좀 고만해!!!!!
T사가 아니고 U사였냐 여기?
특이점은 스토리 U턴 기술이고?
아니 뭔소리 들에서 댁들 진짜!
그래도 충격요법 하난 확실하네
섞은 동태가 갑자기 생태가 되었어!
진짜 순애보 하난 눈물 난다.
사랑은 진짜 너처럼해야 되는건가 보다.
시이이이바아아아알!!!!!
전속 시녀 아니 버틀러가 주인의 시신을 못봤다?
이거 설마 유언장 조작이나 시체 유기를 행한 살인 사건아냐?
아이고 이놈아! 그러면 좋긴 한데
내가 생각하기엔 더 안좋은 쪽이다.
차라리 고인이 어쩌다가 영면에 드셨다 하는게 낫지
이건 재산을 노린 살인사건이 될 수도 있다는 소리에요!
히스클리프 뇌내 행복지수 도파민 분비 최대치 땡기려 들지마세요.
쟤는 그걸 진짜 믿을 놈이에요!
죽음을(타인의) 수용하는 5단계에서 겨우 수용단계 들어가려는 애을 자꾸 유혹하면 안됩니다.
캬아아아아악!!!!
전선이란 말부터 너무 끔찍하다.
과거 L사는 그들만의 기술로 에너지 공급을 독점했다고 했는데
그중 필수 기술이 황금가지였다고 했잖아.
왠지... 이거 추리하면 안되는 음모를 강제로 발췌하는 느낌이 든다.
듣고 싶은거만 들은거 아니지?
...
에휴 나도 묻고싶다.
F1 레이싱을 구경한게 아니라 선수로 한판 뛴 기분이라 진이 빠지네.
글세다?
여러 의미가 있겠지?
이스마엘 말따라 객관적인 것일 수도 있고
오티스의 말대로 라면 일종의 암호일 수도 있고
그리고 이게 재산을 노린 살인 사건이든 뭐든 정작 본인이 없으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모르는건 진실이지.
뭐 말 하나 끝날때마다 단서를 던져주려고 하세요?
님 혹시 뭐 지금 우리가 어몽어스 하는줄 아는건 아니죠?
여기서?
...거 여러사람 골치 아프게 하던 아가씨 맞네.
나도 싫긴합니다.
퍼즐 같은거 풀다가 빡치면 괜히 패드 던지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데드스페이스2 생각나네 왠 괴물새끼 다가오는데 패널 뜯고 회로 맞추기 게임 하는데
어찌나 손이 떨리던지 어휴...
잘 풀고 자시고 일단은 단서가 그거 밖에 없다면 찾아가봐야지 뭐.
어쩔수 없다.
죽이 되는 밥이 되는 일단 부딧쳐 보는거 말곤 방법이 없다 히스클리프.
라이온히트
2024/09/21 20:10
저때부터던가.. 히스에게 고유 디버프 걸리던게..
MstRian
2024/09/21 20:11
이제부터 시작되는 순애 이야기
검은달하얀달
2024/09/21 20:17
심상치 않은 순애물
구구일오삼구구
2024/09/21 20:25
순애각이다 순애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