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의 행보가 영 불안해 보입니다.

후지 게시판에서 딱히 언급되진 않았지만 후지필름은 2024년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한 상태로 대표적으로 AF버그 이슈, 재고문제, 펌웨어 문제가 있는데 막상 후지필름은 이렇다할 언급은 커녕 제대로 고치질 않거나 무시하고 있습니다.

AF버그 및 펌웨어 문제가 대표적인데 X-T5, X-H2, X-H2s의 AF 성능이 펌웨어로 인해 팍 죽어버린 상태입니다. 제가 여러번 대여해서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으로 아예 다운그레이드를 하여 초창기 버전으로 넘어간 분들도 있는데 AF성능 차이가 매우 큽니다. 즉, 후지필름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수록 성능을 떨어뜨린 셈인데 제일 기본인 펌웨어 체크조차 안했다는 얘깁니다. 이거 떄문에 해외에선 난리가 났었는데 특히 현업으로 일하는 분들은 도저히 쓰지 못할 정도라 실망했다는 언급들이 많습니다. 가뜩이나 후지필름은 메이저 회사중 가장 뒤쳐지는 AF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펌웨어 버그로 인해 더 뒤쳐진겁니다. 어느정도냐면 플래그쉽도 아닌 소니 크롭바디에도 크게 밀리는게 후지필름 플래그쉽 바디입니다. 과연 이게 정상일까요? 현재 최신 펌웨어가 나온지 2~3개월째인데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소식이 없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계속해서 입증되고 있는터라 무시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솔직히 후지필름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크게 떨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펌웨어 문제만 해도 족히 2년씩이나된 문제인데 계속 악화시킨겁니다.
https://www.fujirumors.com/fujifilm-ceo-supply-is-normal-overproduction-would-force-discounts-and-reduce-brand-strength-and-gear-value/
또한 후지필름의 재고문제는 매우 심각한데 막상 CEO의 인터뷰에 의하면 오히려 정상이라고 정신승리한탓에 유저들이 분노한 사태도 있었습니다. 유독 후지필름이 물량을 너무 적게 생산하다보니 신제품이 나와도 몇개월씩이나 품절된 상태로 유지될 정도로 재고가 부족합니다. 지금만 해도 품절된 제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당연하지만 오래 기달려야 하는건 덤. 이건 후지필름이 사진분야를 취미로 생각하고 있거니와 애초에 공장을 더 증설하고 있지도 않고 오히려 라이카처럼 고급화를 추구할려고 한다고 직접 언급한바 재고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될듯합니다. 재고문제가 한두개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심각한 회사는 후지필름이 유일할겁니다. 이와중에 라이카처럼 고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상한 이유를 대고 있더군요.
제일 큰 문제는 후지필름의 사진분야 수익이 매년 올라갈 정도로 잘하고 있다는 점과 애초에 경쟁자가 전혀 없다는 것으로 인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넘어가거나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위 두문제외에도 여러가지 문제들이 즐비한데 카메라를 무슨 취미로 만드는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보입니다. 영상쪽만 해도 대표적인 예시인데 남들은 미러리스로 넘어온뒤론 영상 기능과 성능을 대폭 강화해서 영상 시장내에서의 파이도 늘리고 있는데 막상 후지필름은 그딴건 전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악성 팬들이 상당히 많은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록 GFX 시스템을 보유중이고 X 시스템을 구입할려고 준비중이지만 후지필름은 경쟁을 안하고 독자적인 플랫폼에서만 놀다보니 무척 게으른 모습과 정신승리에만 몰두하는 행보로 인해 크게 실망한 상태입니다. AF문제 만큼은 유저들이 직접 항의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사항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의문입니다. 단순히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자니, 후지필름이 안볼 가능성이 훨씬 더 높고 오히려 악성팬들이 많아서 묻힐 가능성이 높으니… 캐논, 소니, 니콘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발전하고 있는데 후지필름만 따로 놀다보니 참으로 불만입니다.
현재로선 후지필름은 개선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해당 문제들 떄문에 후지루머즈같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불만 및 비난이 있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