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당시 1공수 방위여서 당시 1212에는 가담을 하지 않았다
방위는 보통 보초를 서는 정도였고 출퇴근 군인이었으니 아빠가 그날 출근했을 때 진짜 부대가 텅텅 비어서 이게 무슨 일이지..뭔 일이지... 이랬다고 함.
서울의봄 개봉당시에 아빠는 그 영화를 보지않았다
왜냐면 당시의 생각, 트라우마가 올라올까봐
근데 어제 넷플릭스에서 같이 보니까
아빠가 죽은 김오랑 소령 끌어안고 우는 소령 그 씬 보고 펑펑울었다.
그 때의 트라우마가 올라와서
그 당시 그 울은 소령이랑 1212 그 담날에 밥을 먹었는데
그 소령이 몸을 떨면서 "내가 내가 오랑일 죽였다" 면서 대성통곡하는 모습이 떠올랐다면서 펑펑 울었음.
아빠한테는 그 모습 그대로가 진짜 트라우마였다고 한다.
사실 그 소령이 죽은 김오랑 소령의 옆집에 살았고 부인들끼리도 친했다고 알려주니까 그건 몰랐다고 한다. 그렀다면 더 그랬을거라하면서
그래서 제5공화국이나 그런 씬들을 보고나면 아빠가 그 산 증인이니 저기서 나오지 않은 이야기도 해주겠다면서 이야기가 길어짐
아빠가 10월 중에(아마 부마항쟁 당시) 방위 입대를 해서 1026 당시에 몰랐고 28일에 그 일이 있었다는걸 알게됨. 그리고 우리아빠가 보초섰는데 그때의 1공수는 계속 데모진압훈련만 주구장창했다고함
역사에 현장에 가깝던 분이셧군
아...
Feed
2024/09/16 22:31
헐...
루리웹-6169918065
2024/09/16 22:31
역사에 현장에 가깝던 분이셧군
꾸래핑
2024/09/16 22:34
그래서 제5공화국이나 그런 씬들을 보고나면 아빠가 그 산 증인이니 저기서 나오지 않은 이야기도 해주겠다면서 이야기가 길어짐
아빠가 10월 중에(아마 부마항쟁 당시) 방위 입대를 해서 1026 당시에 몰랐고 28일에 그 일이 있었다는걸 알게됨. 그리고 우리아빠가 보초섰는데 그때의 1공수는 계속 데모진압훈련만 주구장창했다고함
lean28
2024/09/16 22:33
아...
루리3864웹
2024/09/16 22:41
진짜 옛날이 아니라니까...
가로수 그늘아래
2024/09/16 22:41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은 대부분의 장면들이 실화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