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퇴사파가 퇴사까지 별 문제가 없었던 이유

퇴사파가 퇴사 때까지는 별 문제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그러 했음 

단순 인터뷰에서 좋은 소리를 한 정도가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만약 퇴사하기 전 이 모든 것이 들켰으면 그들은 넥슨 법무팀에 의해 듀나미스원에서 듀나미스0.5/0.5로 반갈죽이 되었을 것임 

그렇다면 왜 들키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그들이 일으킨 문제가 각각 두고 본다면 게임 업계에서 자주 보이는 일이기 때문 

프로젝트 초창기 멤버가 2~3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번아웃 오는 경우는 흔함 

거기에 그들 대부분 프로젝트 초창기에는 법정 근무시간 초과는 기본으로 했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그 동안 잔여 연차 쓰는 것은 거의 대부분 눈감아줌 

본인의 일을 하지 않고 잠수타면 문제이지만 이직 또는 퇴직 이야기를 하고 후힘에게 인수 인계 어느 정도 하면 서로 좋게 좋게 나가자며 거의 다 봐줌 

흔하지 않지만 없지 않음

정확히는 회사 퇴근 이후 또는 연차 후 집에서 작업하는 것은 솔직히 회사 입장에서 방법이 없음 

증거가 명확하게 있으면 회사에 취직하는 동안 일한 것은 회사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증거를 찾는 것이 어려움 

그들의 집에 처들어가서 컴퓨터라도 뒤지지 않는 이상 이건 심증만 있는 부분이어서 역시 업계에서 회사 리소스만 쓰지 않으면 어느 정도 눈감아 줌 

 

인센티브 이슈의 경우 흔하지 않지만 당연히 있음 

정확히는 있을 확률이 큼 

이번에 이슈가 되기는 했지만 넥슨의 인센 시스템은 지난 20여년 동안 이러한 구조 였음 

거기서 과연 지금처럼 자기가 인센 다 먹은 경우가 0일까? 

즉 인사팀에서 그들의 인센을 보고 아 이사람도 누구처럼 퇴직하면서 다 먹기로 이야기 했나보다 하고 넘어갔을 확률이 큼 

이게 어쩔 수가 없는 것이 만약 넥슨 대표같은 높으신분이 합법적으로 누군가를 챙겨주기 위해서 이야기 하고 준거라고 하면? 

인사팀의 사람이 눈치없이 물어보게 된 구조가 되면? 

바로 “누구누구씨 이상한 거 신경쓰지 말고 자기 일 알아서 하세요.”

하고 찍히게 되는 것임 

결국 인사팀은 위에서 지적할 때까지 모든 것이 그냥 그런가 보구나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음 

 

표절 이슈가 게임 장르여서 서브컬처여서 더욱더 이슈가 커졌지만 사실 헤일로 정도는 업계 시각에서 봤을 때 그렇게 큰 표절 이슈가 아님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이 리니지의 UI위치 마저 따라하는 것을 보면 헤일로는 그야말로 애교임 

그렇게 업계 시선에서 게임을 만들었다면 이정도 쯤이야 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였음 

이렇듯 퇴사팀의 행동은 각각 두고 보면 가끔 게임 업계에서 있었던 일들임 

그들이 위대한 것은 이 모든 것을 한번에 합쳐서 했다는 것임 

13년 게임 업계에서 일하며 이렇게 모든 것을 다 한번에 한 풀 패키지 프로젝트는 처음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