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인류제국이 부족한 병력을 충원하는 방법.jpg

인류제국 전력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나비스 임페리얼리, 일명 임페리얼 네이비

임페리얼 가드가 육군, 마린과 커스토디안 가드가 특수부대의 역할을 맡는다면 임페리얼 네이비는 제우권 장악, 즉 우주전쟁이 테마인 세계관인 인류제국의 병사들의 방패와 망치를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전력이다

물론 보드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에선 그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진 않지만 (배틀플릿 고딕 시리즈 정도) 설정상 정말 많은 전투를 치루고 정말 많은 손해를 입는 병과인만큼 임페리얼 네이비는 병력 충원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는데

워해머 세계관에선 인공지능들이 반란을 일으켜 인류를 정말 말 그대로 멸종시킬 뻔한 큰 사건이 있어서 인공지능 사용이 금지되어있기에 거의 99%가 인력을 갈아넣어서 운용용된다

아주 가끔 1940년대 애니악 수준의 고전적인 컴퓨터를 운용하긴 하지만 대다수는 인력이고, 진짜 죽을때까지 인력을 졸라게 굴리면 당연히 사람들이 죽겠지?

진짜 구라 안 치고 이런 식으로 사람을 굴리는데 안 죽어나가면 그게 비정상이다

그럼 과로, 질병, 전투로 인한 사상으로 인해 인간부품, 아니 노예들이 죽으면 어떻게 충원하는가?

워해머 세계관에선 함선들이 거대하면 수십킬로미터에 육박하고, 그렇게 거대하면 아얘 함선 내부에서 인공도시가 있거나, 심지어는 이것보다 더 거대한 함선은 내부에서 자연적으로 생명체가 창조되기도 한다

각설하고 거대한 함선 내 인공도시에서 노예들끼리 몸을 섞어 아이 노예를 낳으면 그 아이를 노예로 쓰거나

아니면 반란을 일으켰던 행성에서 형벌로서 행성 거주민을 차출해서 노예로 쓰거나 아니면 군법을 어긴 병사들을 노예로 차출시켜서 다시 굴리면 된다

하지만 소모되는 속도가 충원률을 앞서나갈땐 어떡하는가?

1. 먼저 가까운 궤도 정거장로 이동한 다음 테라의 하이로드 (워해머식으로 지구의 높으신 초고위급 관료라는 의미)들에게 받은 명령서를 장교가 사관에게 인계한다

2. 그 다음 해군 규정집에 의거하여 궤도에 정박 중인 함의 함장이나 행성 총독부에게 공문을 전달한다

3. 그리고나서 공문을 받은 이들은 해당 함이 요구하는 명부를 부사관들에게 전달하고 부사관은 그걸 들고 가서

해군 규정집이 허락한 만큼의 아쎄이들을 ‘자진입대’ 시킨다

숨는다? 찾아내서 자진입대 시킨다

반항한다? 개패서 자진입대 시킨다

가정집? 상선? 카코쉽의 짐칸? 샅샅이 찾아내서 아쎄이들의 자진입대를 축하해준다

그렇게 새로운 오도짜세 해병 햇병아리들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