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아이온 쌀먹녀 썰

한참 아이온 빠져있던 대학 시절 방학때는 아이온으로 

시간을 보내는게 일과였음

근데 낮시간에 유독 자주 보는 치유 유저가 있었음

인던에서도 여러번 파티 하고 해서 친해짐

나도 사제 (호법) 이라 친추 맺고 사제 듀오로 여기 저기 불려다님

인던 돌고 중간에 쉬면서 겜톡으로 노가리 좀 까는데

그 와중에도 이 사람은 끊임없이 필드몹 잡고 있음

뭐 그리 열심히 하냐고 하니까 돈 벌어야 한다고 함

알고보니 남친 집에 붙어 살면서 쌀먹으로 계정비 생활비

벌면서 살고 있던 사람임

당시 키나가 1억에 7-8만원 정도 했는데 한달에 3억은

벌어야 한다고 하는거임

남친이 먹여주고 재워주지만 용돈은 따로 안줘서

자기가 벌어야 한다고 함 

알바를 하는게 좋지 않냐고 했더니 일하는거 싫고

자기 이쁘게 생겨서 알바 하면 남자 꼬인다고 남친이

못하게 한다고 함;;; (천생연분인건가?)

그러던 어느날 서버 이전 한다고 인사를 함

아이온에서 만난 다른 오빠랑 사귀게 되서 지금 서버는

남친이나 남친 지인들 많아서 불편해서 옮긴다고 함

이미 집도 전남친 집인 대구에서 새 남친 집인

인천으로 옮겼다면서;;;

그러면서 카톡 교환 하자면서 자기가 이상하게 한 사람이랑

오래 못간다고 전 남친도 반년만에 헤어졌다며

혹시 지금 남친이랑도 헤어지면 니가 다음 남친해달라고....

그 여자한테 남친이란 대체 뭘까??

뭔가 무서운 여자 같아서 여친 있어서 안된다고 거짓말하고

연락 끊음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