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건담 시드 데스티니 - 키라, 그 마음 그대로
데스티니에서의 무쌍으로
먼치킨으로 익히 알려져 있던 키라와 프리덤.
그러나 시드 본편을 보면 의외로 자주 고전했음.
첫 맞수였던 부스티드맨(국내 애칭 박카스
3인방)과 조우했을 땐 3대1로 정신없이 몰려서,
보다못한 아스란이 개입한 뒤에야 호각이 됨.
다음화에서도 다굴맞아 방어에만 급급하다,
전략병기 아스란 투입으로 한 숨 넘김.
이후로도 부스티드 맨은 자유와 정의의
숙적으로서 적절한 긴장감을 만들어줌.
밸붕급 무쌍을 벌인 스리덤으로도 오브에선
데스티니와 레전드의 협공을 받아 위험했음.
이때도 인저스의 난입이 없었다면 격추당하기
직전이었다.
극장판의 라리덤은 온갖 너프를 받은 채 다굴까지
당해 기체가 점점 훼손되더니 결국 무력화됨.
이때 다굴친 놈들 중엔 중간보스도 있었다.
배신자 가시나한테 꼼짝없이 죽을 뻔 하다
"그 감동"의 난입으로 십년감수함.
스리덤 2식도 개고생했는데 기체 성능에서
밀림에도 중간보스와는 그럭저럭 호각이었음.
그러나 최종보스에 초대행 드라군까지 개입,
사실상 3대1이 되면서 전에 없이 고전함.
적 기체들의 장갑은 프리덤의 주장비인
빔을 거의 무효화시키고 실탄도 잘 막는
초딩 설정 같은 물건이라 직격시켜도 유효타를
주기 힘든데 파일럿들은 상대의 생각마저
읽는 놈들임.
이런 지옥 같은 매치업으로도
한참을 버틴 것으로 키라의 실력이 증명됐다.
그리고 아니다 다를까
이번에도 아스란 투입으로 위기를 넘김.
그래서인지
초월자스럽게 강력한 마리덤은 오히려 깼음.
MS의 성능으로 강함이 정해지는 게 아니라고
말한 참인데 적보다 더한 걸 꺼내버리니...
빔 내성 or 드라군을 무효화시키거나 어코드의
정신 간섭을 차단시키는 정도였다면 모를까
대놓고 ㅈ사기라 좀...(-_-;;)
이것보다는
데스티니 무쌍과 아스란의 기행이 더 멋졌다.
뿌잉 은별이
2024/09/09 22:52
아스란은 츳코미를 잘하는구나!
Fei_Allelujah
2024/09/09 22:54
너무 추억이랑 밈에만 매몰돼가지고 막상 원작보면 커뮤에서 보던거랑 다른데 싶은장면 너무 많음ㅋㅋㅋㅋ
도리다수
2024/09/09 23:06
턴에이 : 아하하…파란만장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