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호] 페션위크 후기 & R5M2 짤막한 느낌

패션위크는 항상 후기로만 보고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사람도 많고 모델들과의 소통같은건 생각해본적도 없어서 걱정은 됐지만 그냥 즐기자라는 가벼운마음으로 재밌게 다녀온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몇몇은 왜저러나 싶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서로서로 조심하려는 분위기였고 그 틈에 섞여서 촬영하다보니 이래서 사람들이 모델사진촬영하러 다니는구나 라는생각도 들고 하더라고요.
항상 거북이나 고래, 조그마한 생선같은거나 찍다가 늘씬한 엘프같은 모델분들 촬영하니 전 재미있었네요 ㄷㄷ
그리고 이번에 R5M2를 처음으로 제대로 사용해본것 같습니다.
일단 AF는 정말 좋네요.ㄷㄷ 패션위크동안 6천여장정도 촬영했는데 윈도한대로 핀이 안맞은건 한손가락 안쪽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존포커스를 작게 커스텀해서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전체영역에서만 트래킹되던 기존 R5와는 다르게 원하는 초점영역에서 바로 초점을 잡을수 있게끔 되서 편하고 정확히 잡을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연사속도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편했고요. 초당 몇십장은 사실 거의 사용할일이 없어서 저에게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 결과물은 R5에 비해 좀더 날카로운 느낌이 드는데 BSI FSI 차이점인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좀더 선명해진 느낌은 듭니다. 저만 느끼는거일지도... ㄷㄷㄷ
색감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기존 R5도 마음에 드는편이었는데 이번 R5M2는 엄청 큰 차이를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미묘하게 다르긴 한것 같습니다.
성격이 무던한편이라 왠만하면 다 적응해서 사용하기때문에 그냥 잘 썼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ㅎㅎ
내년에 또 행사에 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네요.
사진은 10장밖에 못올리는 사.진.사.이.트 이기 때문에 10장 올리면서 마무리 합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