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커가
곧바로 소리치며 달렸다.
“옵저버(엔티티)!”
“다크 코르보와
쿠로바 부자에게 전화해.”
[트래커!]
거기에 발맞춰서
쿠도 신이치(올림푸스)의 음성이 들려왔다.
“스타드 드 프랑스.
프랑스 대 독일 국대 친선 경기를 노리는 테러야.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한다니까.
그걸 노리는 것 같아.
그리고
VIP 참석자 명단 중
안드레이 사토르가 있는 것을 확인했어.
아무래도
그 새끼
거기서 자폭이라도 할 생각인 것 같은데
경기장 내에
대통령을 잘 보이는 곳으로 포지션 잡아.
내가 시그널 보낼게.”
[카피.]
어차피 대테러 작전 사무실에서
스타드 드 프랑스는
지척이다.
다른 이동 수단보다
트래커가 직접 달리는 것이 더 빨랐다.
그가 섬전처럼 달리자
정체된 도로에서
차량들 사이로 달리는
어지간한 속도의 오토바이들 보다 빨랐다.
주변의 사람들과
가로등,
경물들이 휙휙 뒤로 지나갔다.
곧이어
마이클 빈의 전화가 다시 왔다.
[이런 잰쟁!]
“마이클!”
[대통령의 차량이 이미 경기장 내로 진입해 있습니다.
통화가 되지 않아요.]
“쉣! 옵저버!”
스타드 드 프랑스 입구에 도달한
트래커가
곧바로
백팩에서 드론을 날렸다.
“옵저버 거동 수상자 체크해.”
드론이 경기장 상공으로 빠르게 솟구쳤다.
근처의 경찰이
그에게 다가왔지만
DGSE 신분증과
등판에 GIGN이라고 적혀있는
검정색 일색의
그의 복장을 확인하고 물러났다.
사방을 미친 듯이 들쑤시고 다녔지만
테러의 정황을 홀로 포착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았다.
“옵저버 확인되는 것 없어?”
보안 검색대의 경찰 두 명이
수상함을 느꼈는지
거수자에게 다가서고 있었다.
그가 달려드는 사이
거수자가 외투를 벌렸다.
외투안에는
폭탄이 주렁주렁 달린 조끼가 나타났다.
“끼야아아아악!”
주변에서 이를 확인한
여성이
비명을 질렀다.
다가들던 경찰관 두 명이
급히 뒤로 물러섰다.
“알라후 아끄바르!”
물리적으로
테러리스트에게 도달해 막을 시간이 되지 않았다.
트래커가
발리스틱 쉴드로 앞을 가리며
최대한 몸을 움츠리며
경찰관들을 막아섰다.
콰항!
폭압에 뒤로 튕겨난
그가
기둥에 부딪혀 쓰러졌다.
“커흑!”
울컥!
트래커가 피를 토했다.
트래커가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일어섰다.
“하··· 오늘··· 버라이어티 한 날이다···”
주위를 돌아보니
폭압에 휩쓸린 것은
다행히 그들 뿐이었다.
그중에
한 명은 의식이 있었지만,
한 명은
제대로 폭발에 휩쓸린듯했다.
트래커가
의식이 없는 경찰관의 경동맥에 손을 댔지만
맥박이 없었다.
제대로 파편에 맞고,
폭압에 휩쓸렸는지
경찰관이 그대로 즉사했다.
“하··· 이런...”
트래커가
사망한 경찰관의 눈을 감겨주었다.
“옵저버.
이쪽으로 구급차 보내라고 연락해.”
“방금 전 자살폭탄 원격 기폭 아니지?”
“젠장.
다른 놈들도 그럴 가능성이 크네?”
[그렇겠죠.
섹터 C 진입로 거동 수상자 발견!]
트래커가
고개를 들어
기둥을 보니
섹터 B라고 적혀 있었다.
“이런···”
그가 글록을 들고
진입로 왼쪽의 섹터 C 방향으로 달렸다.
얼마 되지 않아
폭탄이 주렁주렁 달린 자살조끼를 단단히 동여매고
기폭장치를 허공에 들어 올린
아랍계 청년의 모습이 보였는데,
당장이라도 ‘알라후 아끄바르’를 외칠 것 같은
긴박한 순간이었다.
“옵저버 눈깔 조준돼?”
지이이잉!
잭의 품에서 나온 레이저 눈깔이
손목을 잘랐다.
콰항!
레이저가
제대로 손목을 잘랐지만
무슨 잘못이 있었는지
폭발이 일어났다.
“크윽!”
“젠장.
피해자가 있어?”
다행히
대부분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 상태라 그런지
멀찍한 주변에는
검표원과 경찰밖에 없었는데,
거리가 제법 떨어진 곳에서
테러리스트가 겁을 먹고 미리 터뜨려서인지
폭발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었다.
“한 놈이···”
번개를 맞은 것처럼 고개를 번쩍 든
트래커가 소리쳤다.
“대통령!”
곧바로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남은 놈이
마크롱 대통령을 노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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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파리 올림픽 이후 지지가 안 좋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