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민스터를 돌아다니다 보면 왠지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 이름의 npc를 볼수 있다
폴아웃3의 그 노인네 맞음
자기 집 발코니에서 보는 경관을 해친다며 메가톤을 폭파시키고 오라 하는 그 노인네...!
런던은 3편의 40년 전이기 때문에 젊은 모습으로 등장함
오만하고 냉혈한 성격은 젊은 시절부터 그랬던건지
이번에도 자기 집 발코니에서 보이는 광경을 해친다며 런던아이를 폭파시키고 오라는 퀘스트를 줌
FOLON에서 런던아이는 관람차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인 정착촌이 되어있다
하지만 텐페니 입장에선 알바 아닌 사실
원하는대로 폭탄을 설치해주고 돌아가보자
자택의 발코니도 폴아웃 3 시절과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다
무지막지한 굉음과 함께 폭발사산 해버리는 런던아이;;
마침내 방해물이 사라졌다며 좋아죽으려 하는 텐페니
대폭발의 영향으로 웨스트민스터가 방사능 안개에 잠겼는데도 그런건 안중에도 없다...!
그 와중에 뭐든 날려버릴수 있을것 같다며 3편 행적의 밑밥까지 깔아둠
그리고 며칠 뒤 주인공에게 부탁할 일이 있다며 다시 부르는데...
당연히 런던아이를 폭파시키라고 사주한게 들켰다
그러게 누가 사람들 잔뜩 지나다니는 건물 발코니에서 큰 소리로 떠들래?!
재판을 통해 무죄를 입증할수도 있지만(... 대체 어떻게?) 그랬다간 거기에 전재산을 쏟아야 한다며
미국으로 도주하기로 결정하는데....
자세히 보면 선택지들이 죄다 구작에서 등장한 장소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스턴(폴아웃4)
... 그야 식민지놈들이 바다로 차를 우린 곳을 가고 싶겠는가
네바다(폴아웃 뉴베가스)
사막 뿐이라고 까는데다 경쟁이 너무 심하단다
연도대로면 미스터 하우스가 다시 깨어난 후 뉴베가스를 통치한지 99년이 지난 시점인데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그의 명성은 영국까지도 닿아있는 모양
캘리포니아(폴아웃 1,2)
FOLON은 2편에서 4년 전이다...
탠디가 93살, NCR은 진작에 건국되었고 영향력을 상당히 키운 상태지만
전쟁 전과 별 다를바 없는 생활을 영위하던 텐페니 입장에선 기가 차는게 당연
애팔레치아(폴아웃76)
거긴 숲만 우거지고 사람도 없으며 사업하기 좋은 동네가 아니라고 깐다
아니 ㅅㅂ 팩트 폭행도 폭행이야 이 영국 코쟁이 새끼야
워싱턴 D.C(폴아웃3)
당연히 정사대로 이쪽을 고른다
... 근데 거기 사업하기 좋은 동네 맞아?
리벳 시티가 막 생길 시점인데다 아직 동부 BOS란 단체가 생기지도 않았다
차라리 앞의 픽들이 나은것 같은데...?
어쨌든 자길 영국으로 빼돌려줄 사람은 이미 구했으니 거기까지 호휘해달란다
뭐... 그거야 어려울거 없지
구울 몇마리와 현상금 사냥꾼들을 족쳐가며 배까지 데리고 가면
작별인사와 함께 자신의 애장품인 유니크 빈티지 라이플을 준다
표기댐이 368이나 되는 무지막지한 총이지만 한발 쏘고 한발 재장전하는 물건이라 써먹기 힘듬
어딜가 ㅅㅂ
넌 미국으로 갈수 없다앗!
미국에 가는게 정사지만 FOLON은 정사가 아니다!
죽이면 카르마를 얻었다는 메시지가 뜸
당연히 FOLON에 카르마 시스템은 없고 이 퀘스트 한정으로 뜨는 문구
3편 유저를 위한 팬서비스 같은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의뢰를 완료하고 죽여도 옷까지 챙겨갈수 있다
3편처럼 입으면 매력을 올려주는건 덤
아깝게도 방어구 착용 불가에 방탄직조도 안되서 수집품 행...
어쨌든 오늘도 런던은 평화롭다
봄베이 사파이어
2024/09/08 10:23
어딜 3편물건에 방탄직조를! 하는 폴런던 제작진들의 원작존중정신
루리웹-4721529391
2024/09/08 10:30
아ㅋㅋ 고-증이라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