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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가 이번 일로 깨달은 것

특정인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이라고 해야 하나.


우상화는 결국 허망하다는 거임.



생각해 보면 게임계에서 이런 일은 여러 번 있었지.



라스트 오리진 복규동도 그렇고,


메이플의 김창섭과 강원기도 이미지 좋던 시절이 있었음.


해외에서는 닐 드럭만 같은 사례도 있고...



게임계를 벗어나면 연예인이라든지


스포츠라든지 더 많은 건들을 찾을 수 있겠지.



이전까지는 내가 직접적으로 호감 갖던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와 저런 일도 있구나...' 정도의 시선이었다가


이번에 좀 가까운 곳에서 일이 터지니까


부정하고 싶기도 했는데



좀 시간 지나니까 이젠 오히려


아 그렇구나 하고


약간의 체념이랄까, 오히려 엄청 무덤덤한 느낌이 들더라.



애초에 사람이란 게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


그런 완벽에 대한 집착이 다 부질없는 걸 깨달은 거 같음.



지금 찬양받는 김용하도


예전에 사고 터졌을 땐 욕 엄청 먹었던 것처럼,



이번 사태의 당사자들이 예전에는


내가 본받고 싶고 존경하던 사람들이었겠지만


어떤 이유로 변화가 생겨서 이제는 아닌 것처럼.



나 또한 누군가에게 이럴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음.



뭐 그렇다고 머리 검은 짐승은 믿는 게 아니라느니


그런 냉소적인 소리를 하려는 건 아니고,


그저 다 받아들이면 전부 별 거 아닌 것들이란 소리야.



나나 저 사람이나 다 똑같은 인간에 불과하고


애초에 모든 것들은 내 손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니


그런 것보단 나의 현재와 미래가 더 중요한 거 같아.



앞으로도 살면서 누군가에게 기대감을 품거나


그 기대가 배반당하는 일들이 있겠지만


그때마다 다 이렇게 흘려버리면 될 거 같음.


댓글
  • 루리웹-5994867479 2024/09/07 23:38

    너 누가 KV 태그 달고 진지하게 글쓰래
    빨리 후타짤 안달려?


  • 루리웹-5994867479
    2024/09/07 23:38

    너 누가 KV 태그 달고 진지하게 글쓰래
    빨리 후타짤 안달려?

    (STa3zO)


  • 데스티니드로우
    2024/09/07 23:39

    현자타임인가 ㅂㅈ

    (STa3zO)


  • SBR 레이서
    2024/09/07 23:39

    이미 한발 빼서 현타 온 거임.

    (STa3zO)


  • Peko.T.Peko
    2024/09/07 23:39

    여태까지 게임해 오면서 지켜봐온게 있으니까..
    게임 개발자들을 안빨게 되더라..

    (STa3zO)


  • 291838
    2024/09/07 23:40

    우상화하는애들은 악성까를.반대로 뒤집은거항 다를바없음

    (STa3zO)


  • 아무도아닌
    2024/09/08 01:32

    내가 그래서 살아있는 사람 모티브로 한 캐릭터는 소설에 안넣음

    (STa3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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