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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포) [타이타닉]에서 영화적으로 가장 아름다웠다고 평가받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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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주" 장면으로 유명한 부분.









단순히 친우에 대한 의리나 음악가로서의 사명감 등으로 다시한번 더 연주하는 동료 음악가들에 대한 감동도 분명 있지만.


해당 음악을 배경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죽음의 물결을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인간군상의 모습들이 모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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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은 "그 배와 운명을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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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더 튼튼히 만들지 못한 죄책감에 역시 배에 남아.

시계를 고정시키며 이날이 언젠가 기억되기를 바라는 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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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 들어차는 물의 공포에 떠는 노부인,

그런 그녀를 안심시키며 끝까지 함께하는 노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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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에서 영원히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동화를 읽어주며


이제부터 아이들이 맞이하게 될 정반대의 미래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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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순간에도 명예와 품위를 지키며 신사로 남겠다고 말했지만.


막상 정말로 죽음의 때를 맞닥뜨리자 두려움은 어찌할수 없었던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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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더 살려보기 위해. 협력하는 이들의 모습.


이 음악을 배경으로, 재난 속에서 사람들이 보여줄수 있는 모든 슬프고, 아름다운 모습들이 전부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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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들.... 오늘밤 자네들과 함께 연주할수 있어 영광이었네"



그리고 해당 연주가 정말로 마지막으로 끝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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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깨지는 창문을 통해 선장을 휩쓸어 죽이는 파도와 함께


긴박한 ost로 상황이 완전히 급변하며.


이젠 정말로 한명이라도 더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원초적인 절망과 공포만이 가득한 내용으로 변한다.



댓글
  • noom 2024/09/07 23:54

    사실 저기 안에 있던 그 누구도 죽고 싶었던 사람은 없었으니까....

  • 이번달카드값 2024/09/07 23:53

    북으로라고 하면 할말없을지 모르겠다만, 세월호 이후론 이걸 아름답게 볼 수 없더라;


  • 이번달카드값
    2024/09/07 23:53

    북으로라고 하면 할말없을지 모르겠다만, 세월호 이후론 이걸 아름답게 볼 수 없더라;

    (aZSOPr)


  • noom
    2024/09/07 23:54

    사실 저기 안에 있던 그 누구도 죽고 싶었던 사람은 없었으니까....

    (aZSOPr)


  • 이번달카드값
    2024/09/07 23:59

    다루지 말란게 아니고 내가 못받아 들이겠다는거지.
    님이 별 신경 안쓰는? 것 처럼

    (aZSOPr)


  • 루리웹-6449271273
    2024/09/08 00:34

    저거랑 다르지 나름 선장이랑 상위계급은 책임이라고 해서 남았는데 그쪽은 반대지

    (aZSOPr)


  • noom
    2024/09/07 23:55

    (aZSOPr)


  • 홀리77
    2024/09/07 23:55

    내 주를 가까이

    (aZSO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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