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현O건설 본사 정문에 차량이 박히게 된 이유

뭐 뉴스가 났으니 어디 구역이라고 까도 상관 없을 것 같고

저 사람이 왜 이렇게 열 받게 되었는지 한번 썰 풀어 볼까 함

짜잘하게는 여러가지 있는데 크게 두 가지 이슈가 있음

1. 건설사의 뻥카

건설사 선정 당시 3개 건설사가 붙었음

GO 건설, O림 건설, 현O건설

조합에 제시한 제안서를 봤을 때

당시 현O건설은 당선이 불가능한 수준의 제안서를 들고 들어옴

다른 건설사 보다 더 좋았던 것은 돈에 관련해서 리스크가 적다는 점

그런데 서울시(정부)에서 경쟁이 과열화 되고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제안한 걸 보니

이 3개 건설사의 제안서를 다시 써서 하라고 명령

그렇게 2차 제안서가 나왔는데

여기서 GO은 뻥카 친걸 걷어내니 별로 좋은게 없어서 나가리 됨

남은 두 건설사가 붙는 와중

1차 제안서에서 대O에 밀린 현O이 갑자기 2차 제안서에서는

현O : 백화점 넣어줄게!!!

????

'콜'

이렇게 현O이 가져감

근데 시간이 지나고 

현재 건설 경기가 ㅈ된 후로

현O : 아 님 들 미안한데 백화점 안 될 듯 ㅎㅎ..

제안서에도 '제안 한다'라고 했지 '확정했다'고 안 했잖아 ㅎㅎ

대신에 백화점 급의 쇼핑몰 하나 챙겨줄게 그걸로 봐주라 ㅎㅎ

아 그리고 당연히 공사비는 올릴거야~

백화점이 들어와서 집값이 로켓 상승 할 거라고 생각하고 뽑았던 조합원들은 폭발

이건 현재 진행 중

2. 옆 동네와의 불화

한남뉴타운은 5개 구역으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는데

3구역과 옆의 구역(밝히진 않겠음 근데 조사하면 다 나옴)이 사이가 좋지 않음

옆 : 우리 설계에 3구역이 방해되는 부분이 있는데 니네가 손해 좀 봐라

3 : ㅗ

옆 : 우에엥 서울시에몽

서울시 : 해줘

3 : ???? 아니 그럼 우리 서울시가 제한 층 수라도 높여줘요 

서울시 : 니네 층수 높이면 강남에서 남산 안보이잖아 껒 ㅗ

물론 이렇다고 옆 구역 요구가 다 통과 된 건 아니지만

이로 인해 옆 구역이랑 사이가 좋지 않음

그리고 최근 옆 구역 건설사 선정 시즌이 왔고 

현O이 옆 구역에 제안서를 냈는데

현O : 아 님 들 이주 철거 기간 때 기존 도로 이용하면 시간 쥰내 오래 걸리고 

그만큼 비용 늘어나잖아요?

걱정 마십시오!! 3구역 공사 하는 동안 그 쪽을 이용해서 철거 자재들 운송하게 해서

철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드리겠습니다!

3 : ???? 야 그럼 우리 공사하는데 그 차량 왔다 갔다 하면 복잡해지고 우리 시간이 지연되잖아

현O : 몰?루?

(이게 어제 오전에 공론화가 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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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이야기 했다 싶이 이 외에도 자잘하게 마찰이 계속 있었음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그냥 늘상 보는 그거임

표 받을 때는 다 퍼줄 것 같이 하다가

당선되니 고개 뻣뻣해지는 그거

그렇다고 차로 갖다 박은 게 정당화 되는 건 당연히 아니고

글 쓴 내용도 100%도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80%는 맞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