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의 의사&간호사들아,
환자들이 죽기 바로 직전에 했던 소름끼치는 말이 뭐야?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신장 문제 때문에 죽어가는 남편에게
나이 든 여인이 이렇게 속삭이는 걸 우연하 들어본 적 있어.
“자기는 이거 이겨낼 수 있어,
사람 죽이고도 안 잡혔잖아,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내 할아버지가 임종 때 하셨던 말,
“저 사람들 눈알이 없어.”
아직도 소름끼침.
작년에: 내 할아버지가 세계 2차 대전 때
자신을 사로잡은 독일 병사들에게 삶을 구걸하시기 시작했어.
(역주: 아마도 ptsd이신듯…)
의사가 똑똑했고 독일어로 얘기했지:
“당신은 자유요, 포로, 이제 자유의 몸입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어.
수술진이 환자의 개흉 수술을 하기 전, 삽입된 튜브를 뽑기 직전에,
클립보드에 환자가 썼어, “만약에 아프기라도 하면 죽여버릴거야.”
튜브는 관상동맥의 이식편 중 하나를 찢어버렸고,
환자는 5초만에 과다출혈로 사망했어.
내가 몇 달 전 응급실에서 교대 근무를 했을 때였어.
젊은 남자가 끔찍한 차 사고가 나서 얼굴이 피범벅이 되고,
쇄골이 복합 골절까지 되었는데도 의식은 있는 상태로 소리질렀어.
“제 여자친구는 어디 있죠? 설마 죽은 건 아니겠죠?”
부상이 너무 심해서 한 시간 후에 사망하시기 전에 했던 말이야.
여자친구 분은 차 사고로 즉사하셨어.
“그렇지만 거기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
호스피스에 계신 할아버지가 하신 말.
두 시간 후에 돌아가셨어.
응급구조사임:
17살 여성, 차 사고를 낸 후: “제발, 제발, 제발…
저희 부모님한테 제가 술 마셨다고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내 아빠는 정오 즈음에 혼수 상태에 빠지셨어.
우리는 아빠가 침대로 가는 걸 도와드렸고,
내가 아빠한테 “아빠 사랑해요.” 라고 하자
아빠는 내 손을 꼭 잡는 걸로 대답을 대신하셨어.
우리는 남은 하루 동안 아빠를 보면서 기다렸어.
새벽 3시쯤 아빠의 호흡이 바뀌고 점점 더 숨쉬시는 게
힘들어지자 아빠는 똑바로 일어나 앉으셨어.
눈을 크게 뜨신 다음, 아빠의 아내, 내 언니, 나 순서대로 쳐다보셨지.
그리고 미소지으시고, 숨을 크게 들이쉬신 다음, 돌아가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