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협전) 스포) 1회차 후반부 플레이중인 상황에서 각 캐릭터인상

일단 1회차에 아무런 공략이나 서전정보 없이 되는데로 플레이하다보니, 다른 사람들 플레이에서는 잘만 나오는 캐릭터들이 내 플레이엔 안나와서 참고바람. (아무래도 뭔가 했어야했는데 안해서 못 만나거나 그런듯)

당포의

이놈의 한량새끼 도대체 어딜나가서 세가가 개판이 나는데도 안돌아오냐-> 마지막까지 조활을 생각해주던 트루 아니키... 그립읍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당문의 인원이 나가고 쓰러지고, 거기에 당소매까지 시집보내니 지금 진행상황에선 삼사형과 조활만 남았는데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 대사형..

 

남궁심

지 기준이 확고하고 고집이 쎄서 지 애비랑 똑같이 주위를 잘 안둘러보는 스타일인 강아지. 약혼자(상관형)두고 다른여자한테 시선둔다거나, 약혼자랑 지 애인이랑 같은 상황 다른 대우 한다거나하는 장면에서 매우 ㅈ같음을 느꼈는데 이 뒤에 지 애비가 더 ㅈ같은 짓을 해서 잠깐 잊음.

남궁천

여러모로 조활에 가깝게 억울한 인생을 살았지만 삶의 태도가 정반대여서 억까도 당하고 지무덤도 파고 여러모로 불쌍한 놈... 남궁세가에서 편들어 주는게 유일하게 할아버지였는데, 대충보니 지 할아버지의 사랑도 잘 못받아 먹는 것 같음 (유학이라던가) 후반부에 개트롤짓 후 멘탈 깨지는 장면에선 솔직히 얘한테 화가 나긴했는데, 남궁가주랑 온부인한테 더 화나서 얘가 문제가 아님.

남궁원(남궁가주)

씹새끼. 지 꿈인 대의를 위해 주변 모든것을 희생시킨 시대의 악인. 친우,연인,자식까지 모두 자신의 대의 앞에선 부차적인 요소인 새끼. 지 원리원칙이 우선이라 소영향(온부인)이 '나 너 말고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기 싫어'이러고 매달려도 지 친우인 온가(家)가 다죽어가면서 소영향을 남몰래 사랑해왔음을 밝히자 시집보내버리고 과부만듬. 그래놓고 마지막엔 20년간 후회했다면서 온부인(소영향)한테 매달리는데 나같아도 이새끼 내칠듯.

그런데...

온부인

억울하고 남존여비 사상에 의해 희생된 여인이자, 내 사람들에겐 따뜻했던 사람(이나 제일 중요한 한 사람에게 졸라 강아지짓한).

남궁원에게 당한 일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쓰럽고 니교에 빠진 것도 이해하고, 일처다부제를 주장하는 것도 그러려니 하지만 (이해는 못함)

남궁천한테 그러면 안됐음. 진짜로 그러면 안됐음. 남궁원한테 남궁천 가축취급하냐고 비아냥댈 처지가 아니었음.

개1새끼

개1새끼다. 이 말 말곤 하고싶은 말이 없다. 내가 왜 처음에 온정을 베풀었을까 후회만하게만든 새끼. 근데 저지르는 일의 영향을 보니 처음에 온정을 안베풀었어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날 열받게 했을거 같아 ㅈ같음.

당소매

내 플레이 중에서 유일한 힐링요소였는데, 나의 어리석은 플레이에 다른 집에 시집가버리고 내 마음에 공허만을 남긴 천사.

우리 딸내미만 보고 견뎠건만...

상관형

솔직히 남궁심한테 받은 대우 생각하면 불쌍한 아이인데, 광주 당문이랑 같이 쳐들어온 이후론 좀 싫음. 얘 애비도 싫음.

위국

공동파 유학에서 우소매와 같이 조활의 안식처가 되어준 귀요미. 근데 다른 공동파들이 차기 장파인이랍시고 금오상인 앞장세워서 쳐들어 올 동안 장문들은 뭐했는지 '나중에서야 사죄합니다 제가 직접 방문해 사죄를 표하겠습니다. 직접 방문한 저를 죽이셔도 상관없는데 근데 님들 입지가 어떻게 될진 아시죠?' 이럴땐 쬐끔 서운했음.

암튼 이렇게 1회차 플레이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 플레이나 팬만화에 나오는 여캐들은 한번도 못만남... 뭐 용상이나 서행은 스토리에 무조건 나오는 듯해서 만나긴 했는데... 스승님이나 쿠소가키 이런애들 못 만나서 2회차 가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