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유게이가 어릴적 했던 일탈에 대한 글에 "난 쫄보라서 어릴적 했던 최고의 일탈이 학교에서 매달 5천원씩 걷는
우유값 삥땅한 거였음. 원래부터 흰 우유 좋아하는데 흰 우유는 항상 2, 3개씩 남으니까 이것만 먹어도 굳이 매달 우유값
낼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반에서 제일 친한 친구한테 '니 수요일 토요일에 오는 초코/딸기 우유만 먹어라. 흰 우유는
내가 먹고. 대신 내 우유값 반띵 해서 오락실 가자' 라고 딜 했던 것 정도였다" 는 내용으로 댓글 달았었는데,
(※ 그 돈으로 선가드 시계도 샀었음. 한 석달 그러다 꼬리가 밟혀서 엄마가 오락실까지 와서 끌고가면서 끝남.)
그때 그 작성자인지 다른 유게인지가 나보고 "그게 가장 심한 일탈이면 넌 너무 심하게 착하다"는 댓글이 달림.
그 정도면 또 모르겠는데 이어서 복 받을거다, 힘내라 등등 나한텐 과분할 정도로 많은 격려의 댓글을 달아줬었는데...
요즘 좀 격려가 필요할 정도로 사는게 팍팍해서 그런가 문득 그 댓글이 떠올라서 찾아보니 안 나오네.
역시 관리 - 03 사태나 6월의 그 새끼 사태 때 글삭하면서 날아갔으려나...
우유값 삥땅한 거였음. 원래부터 흰 우유 좋아하는데 흰 우유는 항상 2, 3개씩 남으니까 이것만 먹어도 굳이 매달 우유값
낼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반에서 제일 친한 친구한테 '니 수요일 토요일에 오는 초코/딸기 우유만 먹어라. 흰 우유는
내가 먹고. 대신 내 우유값 반띵 해서 오락실 가자' 라고 딜 했던 것 정도였다" 는 내용으로 댓글 달았었는데,
(※ 그 돈으로 선가드 시계도 샀었음. 한 석달 그러다 꼬리가 밟혀서 엄마가 오락실까지 와서 끌고가면서 끝남.)
그때 그 작성자인지 다른 유게인지가 나보고 "그게 가장 심한 일탈이면 넌 너무 심하게 착하다"는 댓글이 달림.
그 정도면 또 모르겠는데 이어서 복 받을거다, 힘내라 등등 나한텐 과분할 정도로 많은 격려의 댓글을 달아줬었는데...
요즘 좀 격려가 필요할 정도로 사는게 팍팍해서 그런가 문득 그 댓글이 떠올라서 찾아보니 안 나오네.
역시 관리 - 03 사태나 6월의 그 새끼 사태 때 글삭하면서 날아갔으려나...
너님은끔살요
2024/08/25 08:58
흰 우유 중독의 삶...
펨붕베스트저장소
2024/08/25 08:59
와...저 정도로 선한 사람이면 님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저라면 님이랑 같이만 있어도 기분이 훈훈하고 좋아질 것 같아요. 유게에 있을 사람이 아닙니다.
펨붕베스트저장소
2024/08/25 09:07
그나저나 어렸을 적 에피소드도 재밌네요. 어쩌면 다른 누구는 내가 합리적이다!라고 포장할 수 도 있는 것을 일탈로 생각하는 것만 봐도 진짜 법 없이도 살아갈 분 같습니다. 이런걸 사회적 지능이 높다고 하나요? 그릇이 넓고 가득찬 마음 부자같습니다. 좋은 추억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색소색소
2024/08/25 09:00
나도 간간히 크 지렸다 싶은 댓글 다시읽곤 하는데ㅋㅋ 많운 사람들의 게삭 글댓삭은 아쉽지만...님이 곧고 바르게 살아온건 변하지 않음.
카코데몬
2024/08/25 09:02
그게 가장 심란 일탈이라고....?
정말 선하게 살았구나
힘든일 있어도 꿋꿋이 버티다 보면 언젠간 복받을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