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3968925
이렇게 끝을 냈었다.
과연 에그헤드 에피소드는 쿠마의 구원의 이야기였을까?
일단 결말부터 말하자면, 에그헤드 편은 쿠마의 구원의 이야기가 아니다.
쿠마의 구원의 서막일 뿐.
에그헤드의 진정한 이야기는 오하라의 구원에 있다.
에그헤드(미래)의 구원의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자.
에그헤드는 바다를 항해하던 밀짚모자 일행[사우로]이 어린 아이[로빈]를 구출하며 시작된다.
그리고 이들이 도착한 곳은.
과거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지키기 위해 투쟁한 오하라
미래에서 그 의지를 받아들이며 이어가던 에그헤드이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 가지 못한다.
세상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파헤치던 이곳에
세계정부 소속의 CP 9이
세계정부 소속의 CP 0가 습격해오기 때문이다.
진실을 지키기 위해 남아야 하는 오하라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벗어나야 하는 에그헤드
이곳에 참혹한 형벌 [버스터콜]이 떨어진다.
최후의 순간
이곳의 수장은 오로성과 대면하고
맞서 싸우며
목숨을 잃는다.
이로서 과거(오하라)의 이야기는 비극으로 끝이 난다.
오하라는 멸망했으며, 단 한 명의 소녀만이 보이지 않는 희망을 품고 섬을 떠난다.
그리고 아주 긴 세월이 흘러 동료를 만나고
그 소녀는 구원 받는다.
하지만 이는 소녀의 구원이었을 뿐. 오하라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의 이야기로 인해 오하라의 이야기는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각 세력이 존재했던 이 무대에
에그헤드 (오하라)에서 배신자가 나타났으며
세계 정부 소속의 CP 0(CP 9)에서 배신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에그헤드는 각 세력의 배신자라는 존재에 의해 흘러가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잠깐.
세계 정부(CP와 오로성)와 오하라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제 3의 세력이 또 하나 있단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해군 세력의
아오키지(키자루)
키자루 (아오키지)이다.
오하라(에그헤드)에 우연히 표류한 거인(밀짚모자)은
섬을 구하기 위해 투쟁한다.
버스터 콜로 오하라를 습격하는 아오키지(키자루)를 상대하는 거인 사우로 (거인 밀짚모자)
그렇게 배신자가 비밀 임무를 완수함으로
세계정부가 그토록 감추고자 했던 과거와 미래는 연결되고
잊혀진 괴짜와 의지를 이어온 괴짜의 이야기는 세상에 전해진다.
이로 인해
역사의 아픔으로 인해 헤어지고
그토록 다시 만나고 싶어했던 아이와 부모는
다시 재회하며 떨어지지 않았으며
섬의 아이는 해군의 비호 아래 저마다의 희망을 품고
무사히 섬을 떠나게 됐으며
우연히 오하라에 표류해 모두를 구하려고 했던 한 명의 거인과 상처 받은 오하라의 아이는
길고 긴 이야기 끝에 드디어 구원 받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새벽에 적어뒀던 글 좀 더 정리해서 올림.
2편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374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