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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사님의 흔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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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나 이거 어디서 읽어본거같은데..
댓글
  • 출입문닫습니다 2024/08/23 09:29

    운수업자 좋은 날

    (BrIkoG)

  • 기린크림 2024/08/23 09:29

    이거 이해못하면
    바본가요? 무슨내용인지 ㅠㅜ

    (BrIkoG)

  • GMF 2024/08/23 09:30

    소설 운수좋은날 김첨지

    (BrIkoG)

  • 에스삼프로 2024/08/23 09:31

    주인공이자 인력거꾼 김 첨지의 아내는 병에 걸린 지 1달 가량이 지나 있었다. 아내는 단 한 번도 약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그 이유는 '병이란 놈에게 약을 주어 보내면 재미를 붙여서 자꾸 온다'는 김 첨지의 신조 때문. 사실 이건 핑계고, 약을 살 돈도 벌지 못하고 있었다는 이유가 더 크다.
    아내의 병이 더 악화된 일도 있었는데, 며칠을 굶은 아내가 '김 첨지가 오랜만에 돈을 벌어서 산 조로 밥을 지었는데 다 익지도 않은 밥을 급하게 욱여넣으며 먹다가 체한 일'이었다. 여기서 체했다는 것은 식도에 밥이 걸렸다는 게 아니라, 갑작스레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서 앓아누운 것. 오래 굶은 사람은 평범한 음식을 바로 먹으면 소화는커녕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리고 며칠 뒤, 어느 비오는 날, 인력거꾼 김 첨지는 그 날따라 유독 가지 말라고 말리는 병든 아내를 두고 돈을 벌러 나온다. 그런데 그 날따라 유독 손님이 많아서 김첨지는 2원 90전이라는 돈을 벌었다.[1][2][3]
    하지만 집에 가까이 갈수록 어떤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져 불길해 하던 중, 그 불길함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마침 친한 친구 치삼이를 만나 그와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취중에 '우리 아내가 죽었네', '아내가 죽었는데 내가 술이나 처먹고 있으니 내가 죽일 놈이다'하고 농담을 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아내가 그리도 먹고 싶다던 설렁탕을 사서 집으로 돌아간다. 설렁탕은 김첨지가 취중에도 잊지 않고 사들고 왔다. 무식하고 거칠지만 속은 자상하고,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이런 오라질 년, 주야장천 누워만 있으면 제일이야! 남편이 와도 일어나지를 못해!"
    라는 소리와 함께 발길로 누운 이의 다리를 몹시 찼다.
    그러나 발길에 채이는 건 사람의 살이 아니고 나무등걸과 같은 느낌이 있었다.
    “설렁탕을 사다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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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on21 2024/08/23 09:32

    한국 단편소설 중 운수좋은날(현진건?) 내용을 현대화, 당시에는 인력거. 1920년대 소설....

    (BrIkoG)

  • ProtoTypeZero 2024/08/23 09:32

    컨디션도 좋고, 거기다 하는일마다 잘되고 운이 엄청좋은날, 뭔가 딱딱 들어맞는듯한일들...
    그런데 나중에 어떤큰일이 터질려고하는 전조증세일수도있는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치 드라마 도깨비에서 지은탁의 그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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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인뮤지스 2024/08/23 09:33

    배경은 1920년대의 경성부이다. 주인공이자 인력거꾼 김 첨지의 아내는 병에 걸린 지 1달 가량이 지나 있었다. 아내는 단 한 번도 약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그 이유는 '병이란 놈에게 약을 주어 보내면 재미를 붙여서 자꾸 온다'는 김 첨지의 신조 때문. 사실 이건 핑계고, 약을 살 돈도 벌지 못하고 있었다는 이유가 더 크다.
    아내의 병이 더 악화된 일도 있었는데, 며칠을 굶은 아내가 '김 첨지가 오랜만에 돈을 벌어서 산 조로 밥을 지었는데 다 익지도 않은 밥을 급하게 욱여넣으며 먹다가 체한 일'이었다. 여기서 체했다는 것은 식도에 밥이 걸렸다는 게 아니라, 갑작스레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서 앓아누운 것. 오래 굶은 사람은 평범한 음식을 바로 먹으면 소화는커녕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리고 며칠 뒤, 어느 비오는 날, 인력거꾼 김 첨지는 그 날따라 유독 가지 말라고 말리는 병든 아내를 두고 돈을 벌러 나온다. 그런데 그 날따라 유독 손님이 많아서 김첨지는 2원 90전이라는 돈을 벌었다.[1][2][3]
    하지만 집에 가까이 갈수록 어떤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져 불길해 하던 중, 그 불길함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마침 친한 친구 치삼이를 만나 그와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취중에 '우리 아내가 죽었네', '아내가 죽었는데 내가 술이나 처먹고 있으니 내가 죽일 놈이다'하고 농담을 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아내가 그리도 먹고 싶다던 설렁탕을 사서 집으로 돌아간다. 설렁탕은 김첨지가 취중에도 잊지 않고 사들고 왔다. 무식하고 거칠지만 속은 자상하고,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BrIkoG)

  • 뷰익 2024/08/23 09:38

    비가 추적추적 내려야...

    (BrIk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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