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

 

 

 

 

1929년 미국에서 

 

길거리 흡연은 여성들에게 허락되지 않은 채 남성만 누리던 특권이었다.

 

(양성평등적으로 보자면 남녀 전부 허용하거나, 비흡연자의 건강을 고려해 남녀 전부 금지해야 할 것이다)

 

 

이런 불평등한 현실에 분개한

 

미국 담배회사 '아메리칸 토바코American Tobacco'는 

 

유명 마케팅 전문가 에드워드 버네이스를 초빙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버네이스는 여성들에게 흡연을 하며 길거리 행진을 하도록 시켰고

 

초록색 담배갑을 친근하게 여기도록 초록색 여성복이 유행하도록 유도했으며

 

 

"여성의 길거리 흡연을 허용하라!" 

 

"여성들이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에 붙이는 불은 자유의 횃대에 붙이는 횃불이다."

 

"저는 사탕 대신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를 피웁니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선 (사탕 대신 담배를 피우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등 주옥같은 명언들을 생산했다.

 

 

버네이스의 열렬한 운동 끝에 여성들은 '길거리 흡연의 자유'를 획득했으며

 

1923년 5%에 불과했던 전체 대비 여성의 담배 소비량은 

 

1929년 12%, 1935년 18.1%을 넘어 1965년 33.3%로 최고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