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훗... 가끔 이런 깜짝 방문도 괜찮겠네요."
"케이크와 홍차, 최고급으로 준비했으니까... 선생님도 미카 씨도 좋아하겠죠?"
"그럼 문을 열..."
["아, 안돼, 선생님...!"]
"에? 무슨 일일까요...?"
["지금 와서... 지금 와서 지우라고 하면,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
["미카,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너도 사실은 알고 있잖아."]
["그 때는... 그 땐 괜찮댔으면서... 으흐흑..."]
["그, 그 땐 나도 피곤해서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까!"]
["너도 그걸 노렸으면서..."]
["선생님, 너무해..."]
[벌컥]
"두 분, 지금 무슨 말씀이신지?!"
"나, 나기 쨩?"
"나기사? 무슨 일이야, 이 시간에 샬레에..."
"그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방금 대화는 뭐죠? 엿들으려 한 건 아니었지만, 도저히 못 들은 척 넘길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미카 씨에게 무슨 짓을 하신 건가요?"
"아냐, 나기 쨩, 선생님은 잘못 없..."
"...미카 씨, 당신은 나중에 따로 얘기하도록 해요."
"나기 쨩 무서워..."
"어쨌든, 방금 둘이서 나눈 대화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겠습니다."
"...어쩔 수 없군."
"이거 받아."
[툭]
"..."
"...반성문?"
"저번에 D.U. 교통사고 건에서, 미카가 가해자를 순식간에 피해자로 만든 일이 있었잖아?"
"그래서 반성문을 쓰게 했는데... 하아, 읽어 봐봐."
"아악! 선생님, 그걸 왜 나기 쨩에게!"
"정석적인 반성문이긴 한데..."
"중간 중간에 ♡ 표시가 계속 나오네요..."
"그래서 지우라고 했지..."
"저번에 내가 사흘 밤 샜을 때 가져와서 비몽사몽간에 괜찮다고 해 줬더니, 지금 와서 못 지운다고..."
"하지만 너무 많은걸?"
"그렇지 않아, 나기 쨩?"
"..."
"으읍!! 우읍!!"
휴~ 임신 이야기인줄~
"아~ 그건 이미 너무 늦어서 그냥 진행하기로 했어♡"(아님)
유즈키 초코
2024/08/21 09:00
휴~ 임신 이야기인줄~
에푸킬라
2024/08/21 09:01
"아~ 그건 이미 너무 늦어서 그냥 진행하기로 했어♡"(아님)
유즈키 초코
2024/08/21 09:02
지워
에푸킬라
2024/08/21 09:03
"해 봐."
Esper Q.LEE
2024/08/21 09:03
(☆모양으로 바꾸며) 알았어, ♡가 아니면 되는거지? 어휴 까탈스러워~
에푸킬라
2024/08/21 09:04
"다시 지우세요."
"왜 나기 쨩이 검사하는데!"
루리웹-3350616280
2024/08/21 09:03
그.. 매크로나 자동편집 쓰면 쉽단다
에푸킬라
2024/08/21 09:05
"연필로 쓰래! 요즘 시대에 말도 안 되지 않아?"
루리웹-3350616280
2024/08/21 09:06
그아아악 미카야 넌 오늘부터 반성문은 때려치우고 타자연습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