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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126)


"뭐가 필요하십니까?"
얼핏 들으면
마치 외판원이 물건을 소개하는 듯한
그런 말에
신이치는
"전부 다."
라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상대편 남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네?"
하고 되묻자
신이치는
무슨 출장 뷔페 음식 주문이라도 하는 것 마냥
"아마
너희 블랙쉽 PMC 쪽에서
다크넷 네트워크 쪽을 통해서
이번에
공격형 드론도 도입한 것으로 아는데
그거 전부 다 필요하고
거기에
블랙호크 헬기에
일단은
공격팀 2개조
전 팀원을
풀 옵션으로 무장시킬 무기와 장비하고
파괴팀 장비도
2개 팀 풀 옵션 장비를 준비해주고
JCU와는 별도 채널로 연결할 수 있는
암호화통신이 가능한 최신형 위성 통신기기에
거기에
탄약과 폭약 부분도
적어도
도쿄와 오사카를
동시에 지워버릴 정도급의 물량이 필요하고.....
거기에........
만약을 대비한
백업팀 병력도 필요해."
그렇게 필요한 것을 나열하는
신이치를 보면서
쿠로바 도이치와
쿠로바 카이토
그리고
쿠도 유사쿠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지금 무슨
출장 뷔페 음식 주문하는 것도 아니고
한 나라를 아작낼 정도의
무기와 화력을
태연하게 주문하는
신이치를 질렸다는 듯이 바라보고
주문을 받는 상대방은
기가 차다는 얼굴로
"지금 우크라이나 침공하시나요?
러시아 쪽도
저희 쪽 고객입니다.
괜히 충돌하면
저희 입장만 난처해집니다."
라고 말하더니
곧바로
설마 하는 얼굴로
"혹시 일본에서 쿠데타라도 발생한 겁니까?
도쿄와 오사카를 완전히 지워버릴 정도급 물량이 필요하시다니.......
설마......
전에 벌였던 난장판 대소동이
다시 일본 내에서 벌어지는 겁니까?
그런 거라면
저희들도 꽤 손해가 날 텐데요.........."
그런 난감하다는 얼굴에
신이치는
전혀 그럴 걱정 없다는
태평한 얼굴로
"그럴 일 없어.
일단은 축출작업으로 알아둬."
그 말에
주문을 받은 상대방은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의 모든 특수전 부대 전부를 다 동원하실 수 있는 분께서

다크넷 쪽인
저희들을 이용하시는 겁니까?
아시겠지만
저희 쪽에 의뢰를 하시면
시세의 2배는 지불해주셔야 합니다.
최소한
천만달러는
선수금으로 주셔야 하고
대원 한 명분의
풀 옵션 장비 1인당
50만달러는 기본이고
추가금으로
100만 달러는 약속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백업팀 경비는 따로 나가신 다는 것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거기에......
면책권도 말이지요."
그 말에
신이치는
"무슨 말인지는 아니까
동원할 수 있는 거는
전부 다 동원해줘.
미군을 직접 투입하지 못하는 것은
공식적인 기록을 남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니까.
하여간에 블랙쉽 쪽에 있는 물건들은
전부 다 줘.
우리 쪽에서 운송을 책임지지.
그런데
비용 부분인데
어떤 식으로 지불받기를 원하나?
금액으로 해줄까?
아니면
퍼센트로 해줄까?"
그 말을 들은
탁자 건너편의
다크넷 최고관리자는
"도대체 표적이 누구길레
이런 변칙적인 방법까지 쓰시는 거지요?
그것도 비밀입니까?"
그 말에
신이치는 사악하다고 할 수 있는
냉소를 입가에 머금은 채로
"안드레이 사토르."
라고 말하자
다크넷 최고관리자는
저 소년이
다크넷 최고의 고객이자
전 세계의 블랙마켓 전부를 지배하는
어둠의 세계 최강의 실력자를 상대로 전쟁을 하겠다니
지금 자신과 장난을 하자는 건가
하는 놀람이 떠오른 얼굴로
말없이 신이치를 바라보다가

거래는 거래지만
이번 거래는 리스크가 크다는 듯한
얼굴을 하면서
"보통은 퍼센트로 받지만
이번만은 현찰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래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저희들도.......
꽤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이번만은
달러나 채권이 아닌
진짜 현물로 받고 싶습니다만......."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신이치가
손가락을 튕기자
곧바로
옆에 대기중이던
모리 코고로가
들고 있던
가방을 올려놓고
미리 다 준비가 되었단 말인가 하는
그런 놀란 얼굴로
그 가방을 연
다크넷 최고관리자는
순간!
말 그대로
눈이
순식간에 화등잔 저리가라 급으로
반짝반짝 빛났으니.......
그 안에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순금으로 만들어진 금괴 덩어리들이 아닌가?
그것도
보통 골드바나
일반적인 금괴보다
훨씬 순도가 높아보이는 것도 모자라
거기에
골동품마냥
화려한 무늬가 새겨진
금으로서도 가치가 높지만
역사적 유물로서의 가치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진짜배기 보물이 아닌가?
그것도 모자라
송나라 때
황궁 전용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고대 송나라 황실 인장까지 찍혀있는
그 금괴들을 보고는
자신도 모르고
꼴깍 침을 삼키고
그 모습을 보던
쿠도 신이치는
피식 웃으면서
"보면 알겠지만
단순한 골드바 수준이 아닌
순도 99.99%의 순금으로 만든
진짜 금괴들이야.
거기에 겉면에는
송나라 시대 쓰던 황제의 인장까지 찍혀있지.
뭐.......
자네 나라의 물건이니
더 내가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
계악금으로
먼저 이것을 지불하고
준비 완료되면
나머지도 지급하지.
다만 나머지 대금은
이 금괴가 아닌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 비자금으로 꿍쳐둔 그....금괴지만.......
그 대신
모든 준비는
24시간 내로
완벽하게 갖춰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신이치의 모습을 보던
다크넷 최고관리자는
말 그대로
눈이 보석 저리가라 급으로 반짝반짝 빛나면서
긴장된 얼굴로
수없이 침을 삼키다가
곧바로
말 그대로
신이치의 의뢰를
기꺼이 받겠다는 모습으로
탁자에 있던
맥캘란 30년산 셰리 오크 위스키가 든 잔을 들더니
"좋습니다."
하면서
신이치의 잔에
건배라도 하듯이 살짝 부딪치자
신이치는
들고 있던 위스키 잔의
맥캘란 30년산 셰리 오크 위스키를 맛보며서
"축하하네.
이제는 자네만의 하키팀도 살 수 있겠네."
그런
신이치의 말에
상대방도 피식 웃더니
서로 위스키를 즐기고
쿠도 유사쿠는
수천만 달러
아니
수억 달러도
무슨 껌값처럼 생각하는
자신의 아들의 마인드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겠다는 듯이
고개를 내젓기만 할 뿐이었고
쿠로바 도이치와
쿠로바 카이토는
말 그대로
입에 꿀이라도 발라놓은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그거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댓글

  • 컨트리볼매니아
    2024/08/20 06:25

    금괴 스펙이 장난 아닙니다.

    (I6UF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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