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폰타인 끝나가니 마신임무 결말 아쉬웠던 점

1. 푸리나의 행방

폰타인 마신임무 5막 모든 것이 끝나고 느비의 이야기를 듣고있을 시점에

머릿속엔 하나밖에 없었음. 떡밥이고 설명이고 다 좋은데 도대체

푸리나는 어떻게 된건데? 물론 느비가 평범한 인간처럼 떠났다고

얘기하긴 하는데 그걸 컷신으로 보여줬어야지 500년의 길고 긴 극에서

내려오는 주역의 마무리에 스포트라이트가 왜 없어

2. 마신임무와 전설임무의 간극 

마신임무에서 푸리나의 결말이 너무나 궁금했던 유저는 바로 전설임무를

할 수 밖에 없음.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푸리나는 자취로 마카로니를 먹으면서 지낸다

그러고 여행자와 페이몬은 심하게 무례한 말투로 푸리나를 쪼고있어?????

추측해보면 마신임무와 전설임무 사이에는 어느정도 텀이있고 푸리나는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고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고 바로 전설을 한

사람들은 여행자와 페이몬의 태도에 당연히 화가나지. 푸리나 캐릭터 스토리에

클로린드의 초대를 받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푸리나를 안 뽑은 사람은 모르는

부분이고 컷신이나 전설임무의 일부로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생략포인트로 잡은건

너무 아쉽다.

3. 푸리나에게 미안하지 않아?

푸리나를 법정에 세우는 과정은 실체를 모르는 폰타인 멤버들이 신의 지식을

듣기위해 꾸민 연극이었음. 결과로서 보면 예언의 한 장면이 실현되는 장면이었고

폰타인을 구하기위한 노력으로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함

하지만 피고인 푸리나에게는 너무나 가혹했지

숨기고 있는 것을 얘기해달라는 여행자와 페이몬의 부탁은 악마의 유혹이었고

자신이 수백년간 지켜왔던 폰타인 백성에게는 가짜신이라며 부정당했고

증명을 위해 녹을지도 모르는 원시모태바다의 물에 손을 집어넣었으며

어느때도 자신편일거라고 믿었던 느비예트도 눈을 감았음

예언이 실현되고 폰타인이 잠기는 그 순간에도 푸리나는 혼자 울고 있었고

멜모니아궁에서 떠나는 순간도 혼자였음.

푸리나가 5백년간 겪은 고통은 잔인하게 혼자만의 것일지라도

자신들이 벌인 일로 받은 상처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여행자,페이몬,느비예트,나비아,클로린드,리니 그 누구도 한마디 하질 않더라

전설임무에서 푸리나가 털어놓은 것도 자신의 심정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

'그 땐 우리가 너무했지,미안해'하는 사과는 빠져있어.

마신임무를 4.2로 끝낼게 아니라 4.3에서 후일담을 길게

다뤘어야 한다. 스타레일 페나코니에서 이걸 참 잘했지

그리고 푸리나 2막은 언제나와! 푸리나가 웃는 모습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