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초적인 질문이지만 글 남겨봅니다.
음성 안담는 캠핑 브이로그, 감성 브이로그들도 젠하이저, 소니 b1m같은 샷건 마이크가 기본값이고, 요리 소리나 자연 소리는 zoom h1, 6 등 보이스레코더를 추가로 쓰기도 하더라고요.
어떤 유튜버는 가까운 소리가 아닌 자연 풍경 자체를 레코더만으로 담기도 하고요.
제 생각에 레코더가 훨씬 고음질이니 방향만 맞춰서 샷건 대신 레코더를 쓰면 될것 같은데, 일상/여행/캠핑 같은 영상에서 샷건이 기본값인 이유가 뭘까요?
레코더는 고음질인 대신 실외 사용 시 조용한 곳 아니면 모든 소리를 다 잡아서?
샷건은 지향성 조절이 되고 레코더보다 더 먼 소리를 잡을 수 있어서?
그냥 연결하고 찍기만 하면 되는 샷건의 편의성 때문에?
서치해봐도 이런 개념에 대한 답은 못찾겠더라고요..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지만 답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https://cohabe.com/sisa/3884966
레코더 vs 샷건 마이크 차이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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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더는 레코더고 마이크는 마이크입니다. 레코더의 경우 내부의 프리앰프 수준이 중요한 데요, 가장 티가 나는 부분은 노이즈레벨입니다. 이게 높을수록 치이~~ 하는 소리가 많이 담기게 되죠. b1m 같은 샷건 마이크는 마이크 자체에 프리앰프가 있고 소니 카메라 자체의 프리앰프가 카메라 회사 중에서는 나쁘진 않은 편이나 그래봤자 내장입니다. ecm-b1m 정도의 마이크만 써도 내장 프리앰프를 쓰지 않고 mi슈로 직결하기에 노이즈가 훨씬 적게 들어갑니다.
반면 레코더를 따로 쓴다는 것은 말 그대로 레코더를 따로 쓰고 거기에 마이크를 연결하여 쓴다는 겁니다. 역시 프리앰프의 성능이 중요합니다. 다만 전용 레코더로 팔고 있으니 바디 내장 프리앰프보단 왠만해선 당연히 좋고요, 마이크를 바꿀 수 있으니 마이크의 종류에 따라 지향성을 비롯한 여러 특성을 바꾸어 쓸 수 있겠지요.
참고로 샷건 마이크는 무난하게 편해서 쓰는 거지, 음질은 녹음하려는 음원에서 마이크를 가깝게 붙여두는 게 가장 좋습니다. 또한 캠핑 영상은 무대처럼 특정한 음원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가까운 전방에서의 소리를 가장 크게 담되, 적당히 주변 소리도 들어오는 게 자연스러울 것이므로 샷건 마이크가 좋겠지요. 무선 마이크로 특정 사람 소리만 들어가면 어색하잖아요.
캠핑 같은 피사체의 앞소리가 중요하기보다 말 그대로 자연의 소리를 담는 거면 레코더에 스테레오로 마이크를 쓰거나 마이크 두 개를 스테레오로 연결하여 담으면 음질은 더 좋겠지요.
아무튼 레코더는 레코더고, 마이크는 마이크입니다. 분리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너무나 도움되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크게 이해가 되었어요. 수음 장비 역시 그저 음질 깨끗, 주변 소리 감소의 개념으로 알았는데 치~하는 노이즈를 잡아준다는 것도 새롭게 깨달아 감탄했습니다.
1- 다만 ‘레코더를 따로 쓰고 마이크를 연결해 쓴다’는 개념의 경우 레코더에 뭔가 따로 연결하는 것 없이 녹음만 누르고 파일을 옮겨넣어 영상에 싱크를 맞추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pcm-a10이나 zoom h1처럼 레코더 끝에 마이크가 달린 구조도 포함해 생각하면 되는걸까요?
2- 또한, 캠핑 영상을 예로 들자면 샷건은 전방 소리 크게 담고 주변 소리 적당히 들어오는 마이크라 좋은 것이고, 어떤 소리든 향하는 방향에 따라 균일하게 다 담아버리는(혹은 가까운 사물 소리만을 담는) 레코더는 메인 사운드+서브 사운드가 따로 없는 자연의 소리 혹은 아예 가까운 단일 사운드 등의 목적에 더 적합하다는 말씀이 맞으실까요?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1. zoom h1은 ecm-b1m처럼 레코더랑 마이크가 일체형으로 붙어있는 거라 보시면 됩니다. 다만 b1m은 카메라의 전원을 사용하므로 독립사용이 불가하고, h1은 전원까지 독립이니 그냥 마이크 일체형 레코더인 거죠. 카메라에 연결하여 쓸 수도 있습니다. zoom h1 외부출력하여 그걸 카메라 마이크 단자에 연결하면 싱크 맞출 것도 없습니다만, 성능도 떨어지니 그냥 싱크 맞추는 게 낫죠. 어차피 오토 싱크 잘 되니까.
2. 네,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답이 정해진 건 아니겠지만 캠핑 영상은 전방 지향성이 필요하다 보고, 자연의 소리는 말 그대로 카메라가 있는 곳도 그 자연의 일부일테니 스테레오로 소리를 담으면 양 귀로 듣는 것 같은 입체감이 느껴져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