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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122)


그리고
그런 난장판이 지난 뒤
운동장에 모여 있던 학생들과 교사
거기에
학원제 구경을 온
다른 사람들은
멍한 모습으로 그들이 떠난 자리를 보다가
주변을 둘러본 뒤
갑자기
카이토를 자주 보던
나카모리 아오코의 친구를 시작으로
너도나도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으니......
"....분....분명히 그 차에 타고 있던 사람........
쿠...쿠로바 카이토와
그 고교생 탐정인
쿠도 신이치....... 였어........
잘...잘못 본 거 아니지?"
"그러면........
그 둘이 살인을 저지른
아니
대량학살을
이 학교에서 저지른 거야.....?
"하...하지만
그 둘이 죽여버린 사람들도........
총을 가지고 있던데.......
무...무슨 야쿠자 항쟁같은 일에 연루된 거 아닐까......?
"요즘 야쿠자가
자동소총도 모자라서
유탄발사기도 가지고 당긴다든?"
"그....들이 탄 차
진짜 완전 본드카 그 자체던데.......
어디서 렌트한 차지?"
"전....전에
괴도 키드의 정체가
쿠로바 카이토였다는 말이 나왔을 때
일본 경시청에서
이례적으로
그것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기자회견까지 했었는데........
설....설마.......
그....그것까지
전부 다 거짓이었단 말이야?
진....진짜
괴도 키드가 쿠로바 카이토고
그것을
정부 쪽에서 직접 보안관리를 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은폐공작을 벌인 거야.....?
거....거기에
쿠도 신이치 그 친구도
쿠로바 카이토와 똑같은 존재인 거고......?
그렇게
진짜 영양가없는 수다들이 운동장을 가득 채울 무렵
간신히
그들을 쫓아와서
에코다 고등학교로 들어가던
후루야 레이와 카자미 형사는
말 그대로
이리저리 부서지고 총탄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는
운동장에 있던 간이매점과
학원제 장식물 이곳 저곳이
불타고 있는
아니
말 그대로
에코다 고등학교의 평범한 학원제 장소가
순식간에
진짜 전쟁터가 되어버린
그 상황을
그때
잇토키와
신이치의 큰 사촌형이 아작낸
코가 고속도로 휴개소의 처참한 몰골을 볼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완전히 멍한 모습으로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고
그런 그의 모습은
뒤늦게
그들을 뒤쫓아 온
경시청 경찰차들이 도착해서도
그대로였다.
그리고
간신히 정신을 수습한
두 사람은
또 이 짓거리를 해야 하는 일그러진 얼굴로
즉시 에코다 고등학교를
완전 봉쇄시키고
동시에
핸드폰이나 인터넷도 쓰지 못하게
전파방해를
이 학교에 실시하라고
지시를 내리면서
곧 도착할
치요다 섹션 뒷처리반이 오기 전
일단
학원제에 온 모든 사람들을
대강당으로 모으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에코다 고등학교에 온 모든 사람들은
대강당 안에 모인 상태로
말 그대로
일본 경찰의 협조요청
아니
일본 정부가 대놓고 하는 협박에
(만약 언론이든 어디든
이 상황을 한 마디라도 이야기한다면
이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전 재산 몰수와 더불어
일본 국적 박탈에
국외추방까지 당할 각오를 하라는 협박)
모두 다
사시나무 저리가라급으로
말없이
떨기만 할 뿐이었고
특히
다른 학생들과는 틀리게
쿠로바 카이토가
전에 어떤 일을 했었는지
대충이나마 알고 있던
아오코와 카이토의 친구인
하쿠바 사구루와 코이즈미 아카코는
이번에는
카이토가 신이치와 함께
아예 대놓고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상황도 모자라
일본 정부가
그 모든 상황을 직접 통제하고
카이토와 신이치가 저지른
대 학살극(?) 자체를 포함한
모든 것을
철저하면서도 완벽하게 지우는
그 활동들을 보면서
이제는
쿠로바 카이토
아니
괴도 키드가
뭔 일을 한다고 해도
절대로 놀라지 않을거라는
웃기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으니.........
그리고
그러는 동안
이 상상을 초월하는 추격전은
다른 곳에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으니....

댓글

  • 컨트리볼매니아
    2024/08/17 15:05

    선전포고 같습니다.

    (56eEGL)

(56eEG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