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가 써보는 아반떼 스포츠 6000km 시승기

형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편의상 반말로 진행하니 불편한 형들은 뒤로가기 눌러줘
1. 개요
- 아스가 현재 데일리로 쓰고 있는 차임
- 데일리로 다양한 차량 경험은 없음. 아스가 4번째 데일리 차량임. 나머지는 다 수입차였음.
- 따라서 주관적인 느낌 중심으로 서술 될 것 같고 다른 국산차와의 비교는 데일리 경험이 없기 때문에 불가함.
- 완전풀옵션. 출고가 2700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함.
2. 가속
- 제법인데? 경쾌하게 치고나간다
- 가벼운 공차중량 + 적절한 댐퍼
- 공차중량 458 스페치알레 1340kg vs 아반떼스포츠 1380kg 키야 현대뽕에 취한다
- 가속할때 공차중량에서 오는 가벼움과 함께 온몸으로 다가오는 좋은 느낌이 있는데 댐퍼의 세팅인듯
- 치고 나갈때 특히 60~80 구간에서 댐퍼가 휘청대지 않고 잘 잡아주는 느낌이 남.
- 신호등 터졌을때 앞으로 치고나가면서 차선 변경하는게 수월하게 가능함
- 핸즈휠 옵션이 들어가 있는데, 경량 휠의 역할이 많이 있는듯.
- 순정을 몰아보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으나 현가하가 가벼운 느낌은 분명히 남.
- 타이어는 잘 모르겠음 초보라 타이어의 역할까지 잘 구분은 못함
- 100까지는 충분한 신뢰감이 있음
- 100~120 사이는 노면상태 타이어상태 기온 등등 고려해서 알아서 잘 타자
-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속도는 130부터.
- 130 이상에서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이 차량은 대처할 수 없음. 이건 확실함.
- 어그로 끌생각은 없지만 개인적인 경험이니 한번 적어보자면
- 420d와 의도치않게 드래그를 한적이 있음.
- 나야 뭐 맨날 걍 쏘는데 옆에 있던 420d의 심기를 건드렸나봄. 밤 12시쯤인가? 차는 거의 없었음. 평일 밤이라.
- 고속터미널쪽에서 이수교차로 지나 동작대교 넘어 이태원가는 길이었는데
- 다른 차들때문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동작대교 남단에서 딱 거의 동시에 드래그 하게 됨
- 결론은, 초반에는 약간 밀렸는데 후반가니까 거의 따라감. 가솔린이라 그런가 후빨에서 이기는듯.
- 이글 보면 420d 오너들이 머라 생각할지는 모르겠음. 기분나쁘다면 죄송하고
- 420d 후졌다 이런거 전혀 아니고 걍 420d만큼 나가는구나 생각하니까 신기했어서 기억이 남.
3. 코너링
- 롤은 있음. 분명히 있음.
- 사실 존니 있음. 80 이상으로는 사실상 악셀 밟으면서 돌리기 어렵다고 생각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IC 회전구간에서 조지는 아스들을 가끔 보는데 걔네들은 목숨이 여러갠가 싶음
- 큰 커브의 경우 100키로는 안정적 120이 한계
- 130부터는 본인도 느낄거임
- 90도 우회전(ex 사거리) 40~50km 속도가 가장 재미있음
- 댐퍼가 정말 잘 받쳐준다!!
- 날라갈것 같으면서 잘 안날라감. 쏠리는것 같은데 날라가지는 않음. 기특한것.
4. 미션
- 저단 버벅거림 있음.
- 2~3단 사이에서 클러치가 빠지기만 하고 변속이 안되어 기어 중립상태로 차가 왱 하는 소리만 나고 감속이 되는 상황이 생김
- 걍 병신인건데 뭐 2천만원짜리 차니깐.
- 3단 이상에서 변속문제를 크게 느낀적은 없음
- 빠른 변속을 기대한적이 없음. 4단 이상에서 빠른 변속이 필요한 상황 자체를 만드는게 자살행위이기 때문에.
5. 서스
- 튜익스서스 달려있음
- 가속시 특정 구간 (60~100키로) 잘 버텨줌
- 숏코너시 꽤 높은속도까지 ( 40~50키로) 잘 버텨줌.
- 방지턱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
- 순정 서스보다는 탄탄하지만 스포츠 주행을 하기에는 여전히 강도가 부족함.
- 그래서 서스 튜닝을 많이 하는듯. 일체형으로 튜닝하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
6. 브레이크
- 반드시 튜닝 해야함
- 130키로 이상에서 피칭요잉롤도 문제지만
- 진짜 문제는 브레이킹임. 190키로 쐈다가 풀브레이킹 테스트 했는데 진심 대형사고 날뻔
- 고속에서 풀브레이킹시 핸들 돌아가면서 차세제어가 전혀 안됨. 진심 지릴뻔함. 통풍시트여서 꾹참음.
- 단지 직발에서 브레이킹만이 문제가 아니라, 코너링중 브레이킹이 더 문제
- 고속인데, 핸들이 돌아가 있는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차가 그냥 직진 방향으로 날라가버림
- 1차선에서 130으로 크게 커브 돌다가 앞차 감속때문에 브레이크 잡았는데, 걍 2차선으로 밀려 나가버렸음.
- 옆차가 만약 비슷한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다면 나는 이글을 쓰지 못했겠지.
- 브레이크가 전반적인 성능을 너무 못받쳐줌.
- 아반떼스포츠 까페 들어가보면 '오늘 좀 쐈는데 ~~` 이런 글들 있는데 걍 보는것만으로 나는 오금이 저림
- 이차는 브레이크 튜닝 하기 전에는 130 이상으로 쏘면 안되는 차임
7. 기타
- 인포테인먼트? 라고 하나? 블루투스 내비 라디오 등등 이거 진짜 최고임
- 포르쉐 PCM? 꺼져 엿이나 먹어라. 벤츠 BMW 이 답답한 색기들아 좀 보고 배워라
- 현대의 인터페이스를 100점이라고 하면 PCM 40점 벤츠 60점 BMW 20점임
- 국산차에서 이거 편한건 진짜 신의 선물임. 감사하면서 타야됨.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ㅎㅎ
- 레드시트 주변 반응은 혹평이 대부분
- 알루미늄 컵홀더에 온열 기능이 있는데, 이거 집어넣느라 홀더가 작아져서 스타벅스 그란데가 끝까지 안들어감
- 에효 이 븅신들아.. 답답한 생귀들..
- 통풍시트 짱짱맨. 아스 타다가 폴쉐 타면 통풍시트 너무 더움
-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음
- 운전석은 전동시트인데 조수석은 수동임. 원가절감 오지구요
- MDPS는 적응하면 탈만함
- 큰 문제 못느낌.
- 물론 적응한다는 전제 하에.
- 도로에서 개무시당함
- 특히 택시한테 개무시당함.
- 택시있을때는 막 가속하면 안됨. 택시가 막 들어오기 때문에.
7. 3줄요약
-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음. 한마디로 재밌고 편한차. 우리 아방이 오구오구
- 튜익스서스 짱짱맨!!
- 브레이크 개폭망 반드시 튜닝할것!
허접한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산차는 가끔 렌트해서 타본 정도여서 제 기준이 평균적이지 않거나 관점이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초보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