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만나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의 김병삼 목사 밑에서 시무하고 있었던 전웅제 목사는 2010년대 초반에 아무런 연고가 없었던 의정부에 있는 하늘샘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에 파송되었는데, 문제는 상가에 위치해있던 그 교회가 성도가 한명도 없었던 그런 교회였기 때문에 한동안은 사모님, 어린 딸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고 함.
어느날 전웅제 목사는 떡볶이를 먹다가 가게 앞 오락기에서 태권도 도복만 입은채 추위에 떨며 열심히 게임을 하고있던 아이들이 불쌍하기도 해서 겸사겸사 그 아이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교회에 끌어들이기 시작했다고 함.
전웅제 목사는 워낙에 게임을 좋아해서 교회에 콘솔 게임기와 컴퓨터 몇대를 들여놓기 시작했고, 교회를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면서 규모를 더 키웠는데, 콘솔 게임기와 컴퓨터 7대를 들여놓아서 PC방처럼 꾸며놓았고 코인 노래방 기계도 2대를 교회 안에 들여놓았다고 함.
전웅제 목사는 동네의 청소년들과 매우 친해지고 철권도 플레이 하는 등 함께 게임하기를 좋아하는 목사로 알려지게 되면서 전웅제 목사의 하늘샘 교회에는 수십명의 청소년들이 찾았고, 그 중에서는 가정 환경이 매우 불우하고 부모님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청소년들도 적지 않았다고 함.
하지만 전웅제 목사는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방황하고 있던 불우한 청소년들의 친구이자 이웃이 되어주었고, 그 청소년들을 위해서 교회도 상시 개방하고 밥도 먹여주고 재워주기도 했다고 함. 심지어 학교에 갈 시간에 학교에 안 가고 교회를 찾아서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었다고 하고.
그리고 전웅제 목사는 기존의 교회들에서 진행하던 청소년 예배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기획 예배를 드리고 예배 속에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고 함.
심지어 교회에 나오던 청소년들 중에는 가정 환경이 매우 불우한 비행 청소년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 아이들을 위해서 경찰서를 방문하는게 일상이었지만 전웅제 목사가 그 청소년들을 위하여 사랑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 청소년들도 마음을 열었고 원래라면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을 따분한 노잼으로 받아들이던 청소년들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즐거워질 정도가 되었다고 함.
그래서 전웅제 목사는 자신의 교회에 다니던 청소년 중에 한명이 자신도 목사님처럼 목사가 되고싶다면서 신학대학교에 진학하여 신학생이 된 20대의 청년의 얘기를 하면서 아주 보람차고 뿌듯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음.
그래서 이 하늘샘교회는 다른 교회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점이 있는데, 다른 교회들과는 다르게 교회에 출석하는 청소년의 비중이 80%에서 비신자 가정에서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이 90% 이상이고,
이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로님과 집사님들도 전웅제 목사의 청소년들을 위한 헌신과 목회의 방향성에 대해서 공감하여 전웅제 목사가 아이들과 스스럼 없이 게임도 하며 어울리는 것에 대해서 전혀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함.
교회가 애들 놀이터가 되어야 한다면서 매일 밥하시던 분들도 있었지
참된 어른이다
칼퇴의 요정
2024/08/17 08:39
참된 어른이다
PAKIN
2024/08/17 08:40
교회가 애들 놀이터가 되어야 한다면서 매일 밥하시던 분들도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