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풀프에 뽐뿌가 와서 여러가지 고민중.. 아웃포커싱에 대해 멍청한(?) 질문 하나 드립니다..ㅎㅎ
지금 a6700에 칼이사, 삼식이. 1655g렌즈를 가지고있고, 주로 칼이사 (ff 35mm화각) 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내에서, 밤에 자기전에 아이와 놀아주면서 찍는게 많아서 밝은 단렌즈가 딱 좋더라구요
문득, 사진 좋아하고.. 매일 디카 들고다니는데 결국 풀프 인가 생각이 들어, a7c2+가벼운단렌즈 로 갈아탈까 고민중입니다.
근데 예전에 중고로 sony RX1 사서, 아웃포커싱이 잘되서 초반에 만족하다가, 너무 시도때도 없이 배경이 날아가서, 뿌옇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판적이 있습니다.(아이가 움직이니 포커스 잡는것도 느리기도 하고 구형이기도 해서..)
밝은 단렌즈를 쓰면서, 아웃포커싱은 적당하게 하려면 조리개를 조여야할텐데, 그럼 밝은 단렌즈가 의미가 없어지나 싶기도하구요.
크롭기준 F1.8로 쓰다가, 풀프면 같은 아웃포커싱 느낌이면 F2.2? 정도의 세팅을 해야하나싶은데
-> ISO가 올라감 -> 풀프니까 노이즈 억제력이 좋음 -> 결과적으로 풀프가 좋음. 일까요?
아이가 움직이기 때문에 셔터스피드는 유지하고, 아웃포커싱은 크롭처럼 좀 덜 되고..화질은 더 좋게.. 하기위해 a7c2로 갈아타도 될까요?
결국 지를꺼같지만..ㅎㅎ 혹시 아웃포커싱 고민 관련해서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3881508
풀프레임 뽐이 왔는데.. 아웃포커싱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a6700 -> a7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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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단렌즈를 쓰면서, 아웃포커싱은 적당하게 하려면 조리개를 조여야할텐데, 그럼 밝은 단렌즈가 의미가 없어지나 싶기도하구요.
풀사이즈가, 적당히도 가능하고 더 날리기도 가능하고 좋습니다(???)
요약: 지금 쓰는 거 쓰시는 게 낫겠으나 옮기도 나름 이점이 있습니다.
상세
1. 크롭 단렌즈 f1.8 심도는 풀프레임 f2.7 정도로 1.5 곱하면 됩니다.
2. 아시는 것처럼 심도는 그러한데 셔속은 f1.8 그대로 나오므로 심도 확보가 더 되면서 셔속 확보가 되는 건 크롭입니다.
3. 그런데 풀프레임은 대체로 노이즈나 DR이 더 좋아서 셔속 확보 쪽도 대체로 비슷해집니다만, 심도는 정확히 1.5 곱하기가 되는 반면에 노이즈 이득으로 인한 셔속 확보가 딱 무 자르듯 1.5배 좋으냐... 이건 센서에 따라 다릅니다.
4. 지금 쓰시는 a6700은 최고급 크롭센서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상쇄에서 최소한 손해가 나지 않으려면 적어도 a7c2는 써야 합니다.
5. 그런데 풀프레임으로 가면 부피가 대체로 커지죠. 즉, 커지는 거 외엔 얻는 장점이 없습니다.
6-1. 그런데 두 가지 면에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칼이사는 사실 환산 35mm 렌즈치곤 덩치가 좀 크죠. 정확히는 길쭉하죠. 그런데 풀프레임으로 비슷한 심도를 얻을 수 있는 35mm 2.8 단렌즈는 펜케이크 렌즈입니다. 바디에서 좀 커지는 게 렌즈에서 상쇄가 됩니다. a7c2에 35mm 2.8 삼양을 쓰든 칼렌즈를 쓰든 a6700+24mm f1.8보다 가지고 다니기 더 좋으실 겁니다. 덜 튀어나오는 게 수납하기 좋죠.
6-2. 16-55g는 더 좋은 렌즈로 대체가 됩니다. 20-70g죠. 16-55을 환산하면 24-83 f4.2정도 되므로 20-70과 심도는 비슷, 망원에서 약간 손해, 광각에서 이득이 됩니다. 그런데 16-55g가 최고의 크롭 줌렌즈이긴 하지만 20-70g의 화질도 엄청납니다. 발매 시기로 보아 20-70이 아마 더 좋을 겁니다. 가격 차이도 생각보다 둘이 크지 않습니다.
a7m4는 iso 6400도 부담없이 찍을 수 있습니다. 조리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거죠.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스마트폰 입니다. ㅎㅎ
애기엄마 두손에 뭔가 들고 애기 따라다니는데 아빠는 사진기만 들고 찰칵 거리면, 나중에 안좋은 이야기 듣고 등짝스매싱에 장비정리하고 핸드폰만 들고 사진찍기 딱 좋습니다.
하지만, 지르고 싶은 것은 질러야 하지요.
빛을 잘 이용해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만.... 풀프레임은 항상 옳습니다.
장터로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