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첫?) 커스텀 그립 for 펜탁스17

어제 오늘 영혼을 갈아 넣어서 커스텀 그립을 만들어 봤습니다.
날이 더워 사진 찍으러 나갈 엄두는 안 나고
집구석에서 이러고 있네요;;;
일단 장착 사진부터 보시면...
짜잔!!

사진이라 입체감 따위 1도 없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이 없네요 ㅎㅎ;;

하지만 살짝만 틀어보면...
아랫쪽을 살짝 두툼하고 길게 만들어 새끼손가락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줬습니다.

옆에서 보면 확실히 볼록~하고 튀어나와 있죠?ㅋㅋ

튀어나와 있어서 걸리적거리는 나사도 안으로 집어넣었습니다.
(라기 보다는 그립을 두껍게 만들어서 덮었습니다 ㅎㅎ;;)

아랫면입니다.
영혼을 갈아 넣은게 보이시나요?ㅠㅠ

기존 그립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높이도 높고 폭도 넓습니다.

하나하나 버니어로 재가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봤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배터리가 들어가서 그립모양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웠네요...

순정그립은 5g인데 반해, 저의 커스텀그립은 11g으로 두배 넘게 무거워졌습니다...만
그립감은 그 이상 좋아졌으니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사진은 도대체 언제 찍으러 나가려고 이러는건지;;;
암튼!! 다들 즐거운 사진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