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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협전)스포 아무리 회차를 돌리고 아무리 해피엔딩을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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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당문의 마지막 제자구나.


가족을 잃고 당문의 이름은 계곡 강물과 함께 사라져가고

웃는 낯으로 슬픔을 감추네.


나는 당문의 제자.

나는 조활이기도 하고 당활이기도 하오.

당문의 처음은 ㅂㅈ 못했으나 당문의 마지막은 보고야 말았소.


남는 것은 이름이 아닌 기억이고 두고온 것은 이별이 아닌 추억이니 너무 슬퍼하진 않기로 하였소.


하늘이 맑구려.

소사매가 좋아하던 종이학을 강에 떠밀어 보내오.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호호백발 할아버지가 되어도 나는 기억할테니.

모두가 잊어도 나는 잊지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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