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꿈같다.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던 일 아닐까.
천하제일 당문이라는 문패는 이미 내던지지 오래였다.
당문이 힘이 없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니까.
당문은 가족이었다.
그런 가족이 하나 둘 사라져갔다.
무섭긴 하지만 날 아끼던 장문인이 죽어가고 있고
늘 장난스럽지만 누구보다 의협심이 있던 대사형은 죽고 말았다.
내가 조금 더 강했다면... 그날 대사형을 따라갔다면...
늘 내게 욕하지만 누구보다 챙겨주던 이사형은 당문을 배신했고
삼사형과 나 단 둘이서 당문을 지탱하고 있다.
외성제자인 내가... 제대로 무공을 사사받지 못한 내가 당문을 지탱하다니 웃기지도 않을 노릇이다.
소사매는 이미 당문을 떠났다.
시집을 가서 잘 살고 있겠지.
그렇다고 믿고 싶다.
무림공적이 된 당문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
모든게 꿈이었으면 좋겠다.
정말로... 예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런 당신에게 계승점수와 역천점수를 주겠어요.
그래도 당문사형들은 근본은 다 착한가보네
parmesan
2024/08/12 10:33
그런 당신에게 계승점수와 역천점수를 주겠어요.
달빛의세레나데
2024/08/12 10:34
그래도 당문사형들은 근본은 다 착한가보네
재뉴어리 칸트
2024/08/12 10:52
1회차에서 대부분이 보는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