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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놈들을 왜 우리가 도와줘야함?"

1606년

 

일본군 병사2.PNG

 

항왜 구을어시, 하성야소내 등.

 

"저의 새로운 나라, 조선을 위해서 농사를 짓는 동시에 국경 지역에 부방(변경 방어를 위한 변경배치 근무)까지 하면서 삶이 너무 피폐해졌습니다. 심지어 저희 조선인 아내는 제가 부방을 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가 먹여 살리지 못하고 요미도 지급되지 않아 먹을 것이 없어 결국 집을 떠나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칼을 거꾸로 잡고서 옛 동지들과 싸우고, 조선을 지켰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군역을 살면서 국경을 지키고 있건만, 그 이후에 남편된 도리를 다하지 못하여 아내가 도망쳤고, 저희가 가진 것은 모두 해이해져, 하늘이 사무치게 망극하니 제발 저희를 살려 주십시오.."

 

 

선조3.jpg

 

 선조

 

"아 이건 좀 아닌데. 이게 맞냐? 쟤들 내년에 곡식 익을 때 까지 쌀과 보리 좀 지급해라."

 

호조판서.PNG

 

호조판서 서성 (당시의 호조판서가 한준겸이었는지 서성이었는지는 전례기록의 언급 시기에 따라 이견이 발생한다.)

 

"예. 전하." 

 


???

 

"저 새끼들 왜 도움?"

 

 

선조3.jpg

 

 

호조판서.PNG

 

 

"???"

 

조선 사관.jpeg

 

사관들

 

"저 새끼들 왜 도움? 임진년에 쳐들어와서 원릉을 욕보이고 종묘사직을 불태웠는데 왜 우리가 저것들 도움? 같은 하늘 아래 사는 것도 치욕 아님?

 

우리 나라에 항복한 항왜들 모조리 싸그리 죽여버려야 되는데 왜 저것들을 백성으로 삼고 늠료까지 줌? 개역겨운데?"

 

 

 

선조3.jpg

 

 

"이 더벅머리 선비같은 병1신새끼들이?" 

 

 

 

물론 사관들이 대놓고 주장하진 않고 그냥 사론으로만 남긴 덕에 선조가 실제로 저런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댓글

  • 계란으로가위치기
    2024/08/04 00:10

    1606년이면 충분히 이해되네

    (e5wyE7)


  • 부뚜막의 모그리
    2024/08/04 00:11

    니들은 전향이 뭔지 몰라?

    (e5wyE7)

(e5wyE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