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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ㅇㅇ모터스 기분좋게 세차하러 갔다가 회원권 옮김.

의정부 호원동에 있는 oo모터스에서 연간 회원권으로 세차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원래 오랜지모터스 세차장 이었으나 장사가 잘 되었는지 기존 사장님이 금오동, 호원동 두군데중 호원동 세차장을 매각하고

 

지금의 ㅇㅇ모터스로 업체명을 변경, 새로운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 입니다.

 

기존 저 포함 호원동 회원들은 그대로 회원권 남은 기한동안 사용중이구요.

 

현재 사장님이 매입할때 기존의 회원들의 회원 게런티까지 떠 안고 가는 개념으로 매입한듯 싶습니다.

 

기존 업체에서 회원권에 해당하는 금액은 받았을테니. 어찌보면 기존 회원들이 달갑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세차하러 가서 발생 했습니다.

 

차를 여느때와 다름없이 세차하고 세차가 끝났다는 말에 차를 한번 쓱~ 둘러보는데

 

명절연휴라 바쁜건 이해가 갑니다. 근데 평소보다 이물질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휠 쪽에는 거품도 그대로 있는 부분도 있고.

 

이해했습니다.

 

그와중에 옆문쪽에 누가 봐도 티가 확 나게끔 이물질이 묻어있길래 옆에 계시던 직원분한테 이거 지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원래 그것과 다른것들도 더러워서 세차하러 온거였구요.

 

직원 : 이거 긁힌거잖아요.

 

본인 : 손으로 대충 문질러도 지워지는데요?

 

직원 : 아 이거 타르인가? (그리고 가만히 저를 처다봅니다)

 

본인 : (나도 덩달아 처다봄, 그리고) 이것좀 지워주세요

 

직원 : (언성을 갑자기 확 높이면서) 차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지워달라고 하면 어떻게 지워줍니까?

          (그러면서 결국 안지워 줍니다)

 

 

 

그후 더 말안하고 평소 알고지내던 직원분 있길래 이거 내가 잘못한거냐? 물어보니 죄송하다고 자기가 걸레로 몇번 쓱~

 

문지르니까 지워지더라구요. 저사람이 팀장이라는 소리와 함께.

 

저 팀장이라는 사람이 오기전 실장님이 있었는데 그분은 현재 오랜지 모터스로 이직한 상태이구요.

 

그분은 저런말이 나오지도 않게끔 알아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서비스 해 주셨었습니다.

 

더 얘기해봐야 언성만 높아질것 같아서. 매각전 기존 사장님하고 친분이 있어서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마침 회원권 기한도 끝났고 하니,

 

사정설명하고 다음 회원권은 금오동에서 하겠다 했습니다. 지금 회원권에서 남은 세차횟수까지 적용해서 등록해 준다고 합니다.

 

기존 ㅇㅇ 모터스에 있던 실장급들 직원들도 ㅇㅇ모터스 사장님한테 불만이 많아서 일하다가 금오동으로 옮겼더라구요.

 

사정을 알게되니 저도 더이상 이곳에서 서비스 받기 싫어서, ㅇㅇ모터스 사장님한테 계약서 회수해 가겠다.

 

회원권 사본이라도 금오동 오랜지 모터스로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사장님이.

 

어짜피 회원권도 끝났다고 하니. 사장님 말이 더 웃깁니다.

 

사장님 : 우린 더 좋아요. 어짜피 공짜로 해주고 있었으니까. 빼고 가져가세요. 다시 안오셔도 되요.

 

긴말 안하고 그냥 차몰고 나왔습니다. 추석 고향집에 내려가기 전에 기분좋게 세차하러 왔는데 기분만 더 잡치고 내려갑니다.

 

 

사람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내가 내돈내고 저런 얘기나 들어야 하나 싶더라구요. 연간회원권 100만원도 넘습니다.

 

회원권 끝나면 계속 재 등록해서 서비스 받을려고 했는데 , 이런 마인드면 어짜피 오래가지 못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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