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님! 이웃 영지에서 사제님이 화형당했다는데요?"

"그 머저리 새끼,

그럴줄 알았지."

"왜 죽은 거래요?"

"너희 기사가 끌려 아니.

참전한 무슬림에 대한 침공으로,

많은 무슬림 난민들이 프랑스 남부로 유입되고 있다."

"아! 저 밖에 노숙하는 사람들이요?"

"그래, 종교가 다를 뿐이지 모두 악인은 아냐.

하지만 옆 영지의 사제놈은,

농민들을 선동해서 다짜고짜 화형식을 진행하려고 했지."

""오오...""

"그런데 그 사이에 전쟁으로 인한 무슬림 세계의 분위기를 알아보던,

이단 심문관이 끼어 있었네?"

"아! 자기도 화형 당할 뻔해서

빡쳤구나!"

"아냐.

권력을 남용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화형 시키려고 해서,

기소됐어."

"무슬림은 이단 아니에요?"

"이교도랑 이단은 다르다, 오줌 마시는 흰둥아.

예전에, 파데르본 공의회에서

무분별한 이교도, 이단의 화형은

사제도 피하지 못 할 것이라고 했지."

우리가 흔히 아는, 마법이나 네크로맨시는 13세기 까지만 해도

보편적인 교회에서는 허구라고 가르쳤습니다.

오히려 마법을 믿는 것이야 말로 이단적이고,

광신적인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14세기에 요한 22세의

마법적 이단을 관측하라는 칙령과 함께,

대대적인 마녀 사냥 시대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