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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한국 재방문. 그리고 결심.
저는 보통 한국을 갈 때 밤 비행기를 탑니다.
여기 애틀란타에서 대한항공 낮 비행기가 있지만 한국도착이 저녁시간쯤이라
미국시간 하루, 한국시간 하루를 날리는 기분인데.
델타 밤 비행기는 한국에 아침에 도착하기에 시간을 아끼는 기분입니다.
덤으로 델타를 타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좌석으로 편히 갈 수 있습니다.
탑승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주절거림을 이곳에 흘려봅니다.
6월 초에 출장을 다녀왔으니,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또 한국 방문입니다.
지난 출장을 복귀하자마자 멀게만 생각했던 미국 내 이직이 급하게 진행되었습니다.
6년 전, 회사에서 두 번째 주재원 기회를 받고 미국에 와서 영주권도 얻고 집도 사고
미국에 정착하게 허락해준 회사에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이직통보에도 건승을 빌어주시는
회사와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게 됩니다.
17년을 다닌 회사고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은 회사라 어디가서든 이 회사에 감사하고 더 번창하길 바랄겁니다.
이번 출장도 업무 출장이라기 보다는 신변정리의 목적이 큰데 말이죠.
회사는 시원하게 허락해주셨습니다.
이직을 하게되면 지금처럼 자주 한국을 들락거릴 행운이 없어질거라,
가족들이 필요한 것, 제가 필요한 것 챙겨올 것들이 제법 될 것 같습니다.
전 아무래도 카메라겠지요.
이번에는 꼭 맘에드는 필름 m을 한국에서 구입해오겠다는 결심입니다.
좀 맘에 안들더라도 미국 대비 저렴한 가격이면 무조건 하나는 구입하겠다는 결심이죠.
니콘 F6도 한 대 구입해오고 싶은데… 정말 우선 순위는 m입니다.
개인매물이 많지 않아 샵을 전전해야할 것 같은데 하루이틀만에 결정할 수 있을지…
가격대와 상관없이 맘에 드는 것을 찾을 수 있을지…
못 찾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눈구경 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지름 생활이 끝나지 않도록 더 잘 일하고 잘 벌어야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행복이 가득한 일요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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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드립니다.
꼭 원하시는 M 구하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꼭 구하고 싶습니다.
이륙 전에 댓글 답 드릴 수 있어 좋네요!
미국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시는군요. 새로운 삶에 내가 좋아하는 사진과 카메라는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일것 같습니다. 잘 선택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결심했을때는 떨리고 저를 지지해주던 회사라는 기반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좀 두렵기도
했는데, 지금은 50살전에 결국은 결정했어야 하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