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행복회로가 최고로 돌아가고 있다는 어느 게임 시리즈

일본의 주식회사 겐키에서 만들었던 레이싱 게임 수도고 배틀 시리즈

PS2 시절에 본편인 01과 외전인 카이도 배틀 1 & 2가 한글화되어 국내에 정발되었기 때문에 아마 출석일 몇천일 넘어가는 화석 유게이들은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름

해외에서도 Tokyo Xtreme Racer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어 나름 레이싱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게임이지만

제작사의 경영악화로 인해서 정식 시리즈는 2008년 엑스박스 360으로 출시한 수도고 배틀 X를 끝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고

모바일 버전인 익스트림도 2017년 섭종하면서 사실상 팬들은 시리즈가 뒤졌다고 받아들였음

아니 받아들였'었'음

근데 저번 7월 21일 일본 슈퍼 포뮬러에 출전하는 선수인 츠보이 쇼 선수의 유니폼에

뜬금없이 끝난 지 10년이 넘었다고 알려진 수도고 배틀 시리즈의 로고가 붙어있는 것이 확인되어 팬들을 놀라게 했음

저건 정식 계약한 스폰서만 붙일 수 있어서 선수 본인이 수도고 배틀의 팬이었다 해도 개인적인 팬심으로 붙일 수 있는 자리도 아닌지라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팬들이 조사를 해봤는데

4월 26일엔 제작사인 주식회사 겐키가

수도고 배틀 시리즈의 영어 제목인 Tokyo Xtreme Racer라는 제목의 게임을 상표 출원한 것이 확인되었고

2월 20일에는 일본의 튜닝 업체인 Route KS에서 겐키 주식회사가 자사의 신작 개발을 위해 Route KS와 라이센스를 맺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던 데다가

또 바로 어제 겐키가 스팀에 자사의 퍼즐 게임인 Devil Road Run!이라는 게임을 출시하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해당 게임의 트레일러를 올렸는데

영상 마지막에 게임 본편과는 전혀 상관없는 자동차가 지나가는 쿠키 영상이 있는데 하필 영상을 올린 7월 24일이 수도고 배틀 01의 발매일자(2003년 7월 24일)라는 점 때문에

의심가는 증거가 하나도 아니고 계속 나오고 상황이라 16년 만에 신작이 나오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진지하게 나오고 있음

사실 작년 드리프트 스피리츠라는 모바일 레이싱 게임과 콜라보를 할 때 은근히 후속작을 예고하는 듯한 말을 남겨서 뭔가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이 정도로 떡밥이 대량으로 살포되고 있는 건 사실상 처음이라 해외에서도 가능성 높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