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 미안하니까 부탁이니 제발 그쳐줬으면 좋겠는데...
선생님... 너무 외로워, 보고 싶어...
뚝!!
......
그렇기는 한데...
꼭 누군가를 배척해야만 숙명을 극복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깐.
늑대와 여우가 친해진다면, 그 또한 운명의 극복 아닐까?
내가 울려놓고 이런 말 하기 미안하긴 하지만...
서로 간단하게 이야기나 나누어 볼까?
차라도 한 잔 가져올까?
......
차 말고 에너지 드링크라도.
에너지... 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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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서로 도란도란 앉아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소대장인 내가 이런 말을 하긴 그렇지만,
이런 건 나보다 내 친구가 더 잘하는데...
취미 같은걸 물어보면 될까?
내 이름은 시치도 유키노라고 한다, 당신 이름은?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그냥 시로코라고 불러줘.
취미는?
취조하는 거... 아니지...?
미안하다, 내 말투가 원래 이 모양이라...
뭐?
안돼!!!
......
나는... 내 취미 생활도 존중받지 못하는 존재였구나!
다 큰 애가 자꾸 울기 있어?
나는... 그저 몸만 컸지 아직도 어린애구나!!
선생님, 왜 날 혼자 내버려둔거야...
아잇, 돌겠네!!!
지포군
2024/07/22 19:17
사이클!! 낚시!! 왜 말을 못해!!
그치만.. 은행털기가 제일 재미있는걸
Esper Q.LEE
2024/07/22 19:18
그치만... 그 모든 특기는 전부 은행을 털기 위해서였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