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대국 프랑스를 6주컷내고 당시 독일국민의 염원이던 오스트리아 합병, 서프로이센-저지 슐레지엔 탈환을 이뤄낸 나치 독일.
우리가 여기서 흔히 생각하는건 그냥 프랑스컷내고 종전하면 떡상확정인데 왜 굳이 전쟁을 이어나갔냔거다.
아니 히틀러도 1차 세계대전 유경험자고
영국과 전쟁을 해결못하면 소련과 양면전선이란걸 분명 알텐데 왜 굳이 계속 싸운거지? 아예 소련을 안때린단 선택지도 있지 않나?
...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노아짱이 등...
장하고 싶지만 노아짱 소학생이라구? 그런 어려운건 모른단 말야...
얄마르 샤흐트(나치독일 경제 총책임자):그러니 내가 노아짱을 좀 돕도록 하지.
사실 지금의 우리야 나치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가 계산적이고 철두철미한 악의 제국의 느낌이지만, 실 모습은 전혀 달랐어. 나치란건 전쟁을 계속하지 못하면 유지되는게 불가능한 나라였지
당장에 나치가 빠르게 군 재무장을 한 이유가 메포 채권 덕이었는데, 이는 엄밀히 국가 경제 총계에 걸리지 않는 불법적 어음이었지
국가가 주도한 비공식적 어음이었단건, 채권의 발행도 정상적이진 않았겠네요?
사실 그걸 주도한 본인으로썬 말하긴 뭣하지만, 사실이란다. 사실 내 초안은 재무장을 위해 필요한 딱 100만 마르크만 급하게 발행하는 거였지만, 38년을 기점으로 130억 마르크나 발행되버렸지. 당시 독일의 공식적 국채가 190억 마르크였으니, 얼마나 남발된건지 짐작이 갈거란다
근데 그럼 그거 해결은 어찌한거에요
그건 내가 설명해줄 수 있어
...
점령된 국가의 중앙은행이나 기업 자산 몰수, 더 쉽게 말해 약탈. 맞죠?
사실이란다. 히틀러의 망상이던 레벤스라움을 1대전 전후 독일이 시행하는건 당시 상식상 불가능했고, 이에 난 재무장을 위해 메포 채권을 제안했지. 허나 내가 예상 못한건 메포 채권을 통한 군사경제가 예상외로 너무 오래 유지되버린거야.
애초에 나치란 정당의 목표가 슬라브인 멸살을 통한 레벤스라움이란건 집권 이전부터 드러나는데, 당연히 남발되지 않았을까요?
맞는 말이야...하지만 난 그런 경제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평시 경제로 지금이라도 되돌려야 된다고 말했어. 하지만 위에서 38년에 메포 채권으로 인한 부채가 130억 마르크에 달한 것에서 보이듯, 그걸 고칠 타이밍은 이미 놓쳐버렸지
그럼 나치독일의 경제는 근본적으로 점령지 약탈이 아니면 유지될 수 없는 경제였고, 전쟁으로 인해 망하거나, 더이상 전쟁을 이어갈 수 없어 망하는 양측중 하나일 수 밖에 없었단 얘긴가?
바로 그거야, 유게이쿤!
굉장해, 노아짱! 넌 뭐든지 아는구나?
뭐든지 아는건 아냐, 알고 있는거만 알아
끼어들지 마!!
저래놓고 샤흐트가 메포 채권 발행을 그만 둬야 한다고 하니까
히틀러는 전쟁 직전 제국은행(중앙은행)을 국유화해버림
정말 희대의 joat 총통..
별로위대한영국
2024/07/20 14:30
저래놓고 샤흐트가 메포 채권 발행을 그만 둬야 한다고 하니까
히틀러는 전쟁 직전 제국은행(중앙은행)을 국유화해버림
정말 희대의 joat 총통..
Lifeisgambling
2024/07/20 23:17
저 지랄해서 전쟁 후 독일 계좌가 우표 하나 값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도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