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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 유저로서 허심탄화하게 써보는 옜날 생각과 R1에 대한 생각. (장문임)

사실은 아시다시피~ 캐논을 쭈욱! 써온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R1에 대해서 장/단점을 디테일하게 리포트를 해도
'에이! 저 사람은 캐논팬보이잖아. ㅇㅇ 믿고 거름.' 라며 신빙성 하락할게 뻔해서 어차피! R1은 살 사람은 한정적일거고
R1을 구입하여 진득하게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써보지 않는한.... 진가를 모르실텐데~
내 손가락만 아프게 글을 써봤자 수요성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글을 아꼈습니다.
근데! 이건 R1이 아니라 이미 R3 발매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차피 R3이나 R1은 살 사람은 사고 쓸사람은 씁니다.
대중에서는 잘 안 쓰는 바디입니다. 그 예로 캐논 포럼에서 R3 키워드로 검색해보시면~ 관련 정보글이나 R3으로 찍은 사진이
R5에 비해 현저히 적을 정도로.... 분량만 봐고 거의 80%가 R6/R5 관련 글이고 20%가 R3 관련 글입니다.
그나마나 R3이 최초로 캐논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로 나온 모델중에 제일 저렴하게 나와서 그나마나 플래그쉽 감성을 느껴보자며
넘어오셨다가 결국은 부피감과 무게감 압박으로 인해 처분하시고 R6/R5로 넘어가셨다는 글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드물게 R3 바디에 매력을 느껴서 꾸준히 유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드물시죠. ^^;
저처럼! R3을 2년 반개월 가까이 쓴 사람은 드물겁니다. 거기다 오래 쓰시는 분들은 이미! 플래그쉽 바디 쓰신 분들이 대다수일겁니다.
왜냐하면 플래그쉽 바디만의 장점을 잘 알고 있고~ 그 부피감과 무게감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R3은 장난감 수준일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Dx Mark2에서 R3으로 넘어온 케이스인데.... 캐논 1DX 라인중에 제일 무거운 바디였습니다. ㄷㄷㄷㄷㄷ
1560g (메모리 + 배터리 포함) 이었습니다. 살벌하게 무거웠죠. R3은 딱! 1kg(메모리 + 배터리 포함)입니다.
아무튼! 글이 길어졌는데 캐논 포럼에서는 1Dx3부터 해서 R3까지 진득하게 써보시는 분들이 많이 없을겁니다.
특히나~ 날이 갈수록 똑똑해진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때문에 더욱! 더! 시장 파이가 많이 작아졌죠.
1Dx Mark2까지는 DSLR 시대의 정점이여서 그때는 사진 애호가 뿐만 아니라 사진좀 찍어볼까 하며 입문하는 일반인들이 진짜
많았기에 거기에 자연스레 장병환[장비병 환자]이 많이 계셨을테고 그때 그분들은 한창인 20~30대이고, 열정과 패기가 쩔었을때라
남자라면~ 그 까이거! 플래그쉽 바디는 한번 정도는 써봐야제! 라며 플래그쉽 바디들도 많이들 샀을겁니다.
지금은 그런 수요층이 없어진지 꽤 오래됐죠. 이제는 R5/R3 아닌 R6 산다고 하면....
친구 : 오! 카메라 사는겨? 얼마여??? 그러면 자연스레 R6 가격을 알려주면....
친구 : 시방! 니 미쳤나? 그거 살바에 그냥 스마트폰 산다. 요새 스마트폰 사진과 영상도 다 되는데 무슨? 라는 반응응
보여주는게 일상 다 반사가 된 요즘입니다. 고로 R5/R3 가격을 이야기 해주면~ 기절초풍하죠.
그만큼! 카메라 시장은 이제~ 고인물 화가 된지 오래며, 이제 진정 사진 애호가만 쓰는 시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렌즈 가격과 카메라 가격이 비싸진.... 즉! 사진? 하면 고급 취미로 통하던 옛날처럼 된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요새 카메라는 그대로인데~ 렌즈 가격이 너무할 정도로 많이들 올랐다고 하죠?
요새 서드파티 렌즈 나오는거 보니까~ 서드파티도 많이 비싸더라고예! DSLR 시절을 생각하면.... ㄷㄷㄷㄷㄷ
아무튼~ 글 쓰면서 갑자기 옜날 생각이 나서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죄송합니다.
어쨌거나 그 이후로는 저 같은 고인물은 이제~ 20~30대 같은 열정과 패기는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이제 중년 시기에 접어드는
현재에서는 그나마나 플래그쉽 바디 맛을 아직! 못 잊어서 R3까지는 써보자. 거기다가 679만원이네? 싸게 나왔네? 개꿀! 하며
넘어오신 비슷한 케이스가 많으실겁니다. 근데 생각보다 그 수가 적어서인지~ 캐논 포럼에서는 R3 관련글과 사진글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R3이 얼마나 좋을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장담컨데~ R1도 사서 쓰는 사람이 캐논동에 많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아직! 열정이 남아있는 플래그쉽 바디에 갈망하는 장병환이나 얼리 아답터나 돈이 많이 남아돌고 무조건 새거 사보자! 라는 얼리어답터분 말고는
스포츠나 모터스포츠 같은 특정 분야를 다루는 언론인이나 프레스 위주로 많이들 쓰시겠죠. 전자 같은 경우에는 수요층이 너무 적을것이고
후자 같은 경우는 일 하느라 개 바쁠텐데~ 캐논 포럼에 와서 R1에 대한 이야기 할 시간이 없겠죠.
그러니~ R3과 더불어 R1에 대한 정보가 아무래도 전후무후 할수밖에 없을겁니다. ㅎㅎㅎㅎㅎ
거기다가 R3이나 R1은 2400만 화소라서.... 4500만 화소가 나온지 꽤 됐고 6000만 화소가 나오고 있는 마당에
대중에게는 600~800만원이나 하는 바디가 왜? 2400만 화소 밖에 안 하지? 하며 납득이 안 되실거고요.
게다가 대세가 된 스마트폰이 고화소 위주로 하는 홍보 마케팅에 익숙해져 있는 대중에서는 더욱! 더! 납득이 안 되겠죠.
사진 애호가들이 판치는 캐논 포럼도 해외 포럼도.... 화소로 까는 마당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외 포럼도 진짜 많이 갈립니다. R1 그 주요층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와! 대박이다. 빨리 나와라. 선주문 하겠다고 하는 반면!
2400만 화소? 이 시대에 너무 한거 아냐? 이해가 안 된다. 이건 R1이 아니다. 라며 해외 밈으로 이거는 R3 Mark2임,
R3 Mark2으로 나왔어야 했다고 납득이 안 된다. 실망스럽다. 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물론! 후자가 살벌하게 많습니다. ㄷㄷㄷㄷㄷ
아무래도 스포츠나 모터스포츠 같은 특정 분야를 다루시거나 예상할수 없는 극한의 환경에서 사진 촬영을 하시는 분들은
일반 사진 애호가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이죠. 진짜 찰나의 순간 1초를 다루는 극한의 프로들이니까요.
거기다 그걸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사람이니....
그래서 일반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R1은 커녕! R3도 납득이 안 되고 왜 사야할지 모르겠다는 분이 대부분이겠죠.
게다가 DSLR 대비 이제 미러리스는 AF가 많이 좋아져서~ 더욱! 더~ 굳이 그거 사야되? 거기다 2400만 화소? 시방! 크고 무거운데?
실제로도 이제~ R6 Mark2/R5 정도의 AF 시스템이면.... 솔직히 왠만해선 다 찍죠. 그러니....
결국! R3이나 R1은 더욱! 더! 마니악한 바디가 되어버릴수 밖에 없습니다. ㄷㄷㄷㄷㄷ
참! 저도 이제서야 밝히는건데 니콘이 참 신기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콘동에 가면 캐논과 다르게 Z9 관련된 정보와 사진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ㄷㄷㄷㄷㄷ
그래서 초반에는 가끔씩 SLR클럽에 들릴때마다 예전과 다르게 글 리젠수가 현저히 적어서....
캐포만 보면 한페이지 뚝딱! 끝나니까~ 이거 시간이 좀 남고 심심한데? 니콘동도 구경해보자. 하며 자연스레 구경을 하는데
진짜 Z9 관련 정보글과 사진글이 많더라고예! 그래서 니콘동 분위기를 어느정도 살펴보니까~
그냥! 정리되더라고예! 니콘이 적절하게 수요층을 잘 이해해서 마케팅을 한것도 그렇고
니콘 유저들도 거의 대부분~ 아시다시피 조류 사진가 분들이 많이 계시다 보니
거기다가 니콘 Z9는 플래그쉽 바디이면서도 대중 사진 애호가분들이 납득할만한 4500만 화소로 내놓았으니
파격가로 내놓은것도 있고 사진 애호가는 물론~ 대중적으로도 납득할만한 바디가 되어버리니~
확실히! 니콘동에서는 Z9 관련 글을 보다보면~ 유저층이 조류 사진가 & 사진 애호가 & 취미 사진가 골고루 포진 되어있다고
볼수 있더라고예~ 거기다 조류 사진가분들은 수백에서 수천만원이나 하는 장망원 렌즈를 잘만 사시니~
Z9는 그저 거들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확실히 니콘과 캐논 타겟층이 명확하게 다르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포럼 분위기만 참고해서 일뿐입니다.
또! 쓸데없는 서론이 길어졌네요.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죄송할뿐입니다.
어쨌거나 거두절미 하고 R3 유저로서 R1에 대한 생각을 밝히자면~ 진짜 살벌하게 잘 나왔습니다.
캐논 플래그쉽 바디 라는 네임명에 아깝지 않게요. 확실히 밝힙니다 삼사하고 상관엇습니다. 오로지 캐논 기준입니다.
캐논이 R1의 타겟층을 명확하게 스포츠 & 모터스포츠를 다루는 특정 분야 사진가 & 언론 미디어인 & 예상할수 없는
극한의 환경에서 1초도 중요한 찰나의 순간을 담고자 하는 그런 주요층분들이 그것도 캐논을 쓰고 싶어하는 분들 위해서
철저하게 그 니즈에 맞춰서 극한으로 잘 끌여온 바디 라고 봅니다.
No.99_ALITA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논이 할수 있는 모든것을 쏟아부어서 완성한 AF 시스템!
장난이 아닙니다. 저는 그 스포츠 액션 모드로 인해 공을 들고 있는 사람 위주로 잘 잡는것도 놀랍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놀란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버벅임 없이 지속적으로 연산계산을 하면서 추적한다는 점에서
그부분이 깜놀하였습니다. ㄷㄷㄷㄷㄷ 왜냐하면 캐논은 AF 시스템 자체가 듀얼 픽셀에 인공지능 딥러닝 모드로 계속! 연산 계산해가면서
AF 잡아오던 방식인데요. 단점은~ 서울패션위크나 웨딩스냅 같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많은 사람을 인식하다 보니~
버벅임과 함께 카메라가 연산계산 하기 버거워하는 모먼트를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R3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 상황에는 세팅해둔 버튼으로 실시간 추적 기능을 끄고 스마트 터치 컨트롤러로 재빠르게
찍고자 하는 인물 우선으로 수월하게 포커싱을 잡아야만 했습니다. 진짜 이럴때 '스마트 터치 컨트롤러'가 개꿀입니다. ㅎㅎㅎㅎㅎ
그런데 제리드 폴린 아재가 R1으로 찍은 광경을 보니까 와하우! 스포츠 액션 모드로 찍는데~ 공을 들고 있는 사람을 잘만 따라가는것도 모달라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곳에 아무 버벅임없이~ 공 들고 있는 사람에게멘 끈적하게 무는 AF 시스템을 보고
나도 모르게 한국사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오우! 쉣! 시트!!!! 라며 영어가 먼저 나와버림. ㅎㅎㅎㅎㅎ
그 정도면~ 진짜! 스포츠와 모터스포츠 같은 스피디한 것을 담기에 정말 최적이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게 되어버리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버벽임없이 빠른 연산능력을 보여준다면~ 그 인물 우선 순위 모드로 찍는것도 정확도가 많이 올라갈듯 합니다.
사실! R3도 펌웨어 업글을 통해 인물 우선 순위 모드로 초점을 잡을수 있도록! 되어있으나~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연산능력이 떨어져서 인물 우선으로 쫓아가도 버거워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R3은 디직 X 칩 하나로 연산해야 했기 때문에 버거워 했을거고 R1에는 디직 X 칩과 디직 'Accelerated Capture' 칩 탑재로 인해
좀 보다 더 안정적이고 빠른 연산능력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R5 Mark2도 R1 AF 시스템과 공유하는 만큼~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고요.
다만! R1이 올 크로스형 뉴 타입 듀얼 픽셀 AF 시스템 탑재로 인해 R5 Mark2 대비 더 끈적하고 정확한 AF 능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고요.
거기다 고전압 배터리로 인해~ 모터 & 바디 구동력이 빠릿해지면서 반응성이 훨씬 좋기에~ 지속력 상향 될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5 Mark2로는 일반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분이 차고 넘치는 강력한 AF 시스템이 탑재되어서 나온다는것은 변함없습니다. ㄷㄷㄷㄷㄷ
그 다음으로 R1 리드아웃 속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그동안에 캐논 루머스에서 무성하게 나돈 R1 루머로 인해 괜시리 설레발 치다가
결국은 소문으로만 듣던 전자식 셔터로 촬영시 디폴트 플래쉬 동조 셔속이 1/1250가 아닌 1/320으로 확정되어서 허무하면서도 일종의 배신감과 실망감이 가득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대로 기계식 셔터를 뛰어넘는 리드아웃 속도로 설계되어서 나왔다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보통! 기계식 셔터로 디폴트 플래시 동조 셔속은 1/250 이니... R1 전자식 셔터로 디폴트 플래시 동조 셔속이 1/320이니~
리드아웃 속도면에서는 아쉬울게 없을겁니다. 기계식 셔터가 3.0ms 인걸로 기억하는데 저 정도 수치이면.... 전자식 셔터는 약 2.5ms 정도로 예상됩니다.
고로 R1을 쓰실때는 아무 걱정없이 원없이 전자식 셔터를 마구 써도 될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논이 기계식 셔터를 넣어준거는 보수적인 회사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적층형 센서 카메라에 지적되고 있는....
아직까지 100% 완벽하다고 말할수 없는 특수 플리커 상황을 대비해서 촬영하기 위해서 넣어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와닿는 사진 결과물! 즉! 이미지 퀼리티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표준 화소인 2400만 화소로 채택되어서 많은분들이 아쉬워 하시겠지만~ ㄷㄷㄷㄷㄷ (저도 솔직히 아쉬워요. 그 이유는 마지막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캐논이 '1'의 타겟층이 명확하게 예상할수 없는 극한의 환경에서 찰나의 순간을 1초라도 안정적이게 담고자 하는 그 프로들을 주요층으로 삼은만큼~
표준화소인 2400만 화소인 이면조사 스택형 센서를 탑재함으로서 수광부를 대폭! 확보하고~ 최신기술인 이미지 프로세싱 시스템을 때려박고
거기다 모잘라서 최정상급 플래그쉽 DSLR 바디인 1Dx3에 탑재되었던 모아레 방지하고 해상감을 끌여올린 고급 하이 로우패스 필터를 탑재함으로서
R3 대비 한 스탑 이상~ 강력해진 고감도 저노이즈력을 보여주는 맑고 깔끔한 사진 결과물을 보여줄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 리뷰어들이 보여주고 있는 이미지 샘플을 4K 모드로 전체화면 해서 32인치 4K 모니터로 보고 있는데~
ISO 10000으로 찍은 사진이 너무너무 깨끗합니다. ㄷㄷㄷㄷㄷ 참고로 이거는 R3 써본 사람만이 알겁니다. 그 진가가
현재 캐논에서 시판중엔 미러리스 바디중에 R3이 고감도 저노이즈가 제일 강력한 바디입니다.
그 바디를 2년 반개월 쓰고 있는 제가 봐도 놀라울 정도로 깨끗합니다.
고감도 저노이즈 강박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대만족 하실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만큼~ 수광부가 확보되고 빛을 제대로 받기 좋은 화소가 2400만 화소인데다가 거기에 캐논의 최신 이미지 프로세싱을 때려 박으니 장난없죠.
그래서 깨끗하고 말끔한 사진이 잘만 나와주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R3으로 찍은 사진중에 진짜 맘에 드는 사진은 나중에 대형인화를 고려해서
꼭! 슈펴 해상도 모드나 A.I 모드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툴로 있는 기본 기능으로 3500만 화소까지 업스케일링 해두고 있는데
아주 말끔하게 화질 깨짐이라든지 무너지는 현상없이 말끔하게 업스케일링 됩니다. 인화 할때도 문제가 없고요.
R3이 그 정도인데~ R3 대비 한스탑 이상 좋아진 R1은 같은 방식으로 업스케일링 하면~ 훨씬 더 나은 이미지를 보여주고도 남겠죠. ㄷㄷㄷㄷㄷ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표준화소 2400만 화소로 채택된것이 아쉽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캐논의 이미지 프로세싱 그 정도 기술력 이라면 3000만 화소도 충분히 소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3000만 화소 까지만 올려서 내놓았다면~ 그나마나 일반 사진 애호가분들도 납득이 될것이고
해외 밈인 R1 = R3 Mark2다. 라는 반응이 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허나 한편으로는 연사 모드를 생각하면~ 그게 캐논의 최선이지 않나 싶습니다.
연사 모드 40장에 버퍼 용량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캐논 입장에서는 2400만 화소가 설계하기에 최적이지 않나 싶기도
엔지니어 입장에서 서보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작은 수치로도 극명한 차이가 보일때가 많거든요.
아 그리고 연사모드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R3 유저분들이 그토록 불만이 많았던게.... 바로 연사 모드입니다.
연사 모드 선택의 폭이 적고 단순화 되어서 R3 유저분께서 '아,,, 그냥! 차라리 내가 원하는 연사 장수를 직접 커스텀해서 쓰고 싶다. 라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그만큼! 연사 모드가 참 애매한 부분이 많았는데.... 저 역시도 움직임이 많은 댄서(무용수)와 개인작업을 할때~ 연사 모드가 선택이 애매해서 잘 안 썼습니다.
너무 적거나 너무 많거나~ 딱 원하는 매수가 없어서 결국은 연달아 누르면서 댄서와 호흡을 맞춰가면서 셔터를 눌렀는데....
R1부터는 이제 자기가 원하는 연사 장수를 정해서 찍을수 있는 모드가 생겼습니다. ㄷㄷㄷㄷㄷ 부럽!
이거 R3에서도 펌업을 통해 해주면 안 되겠니? ㅠㅠ
그 이외에는 R3 대비 R1 좋아진점도 많으나 다 이야기 할려면~ 글이 길어지므로....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본 부분만 체크해서 글 써보았습니다.
결론은 나 여유가 있어. 새로운거~ 그것도 최고 기종을 쓰고 싶어. 남자는 닥치고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 2400만 화소면 충분혀!
라시는 분은 R1으로 가시면 되시고요.
이제는 고화소를 원하시고~ 가볍고 기동성이 좋은거 쓰시고 싶다면~ R5 Mark2으로 가시는게 맘편할듯 합니다.
결국은 R5 Mark2가 불티나게 팔릴것이고, 캐논동은 여전히 R6 Mark2/R5과 더불어 R5 Mark2 관련 글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R1 관련 글은 아주 띄엄띄엄~ 올라올듯예! ㄷㄷㄷㄷㄷ
그나마나 R3으로 새사진을 열심히 찍어 올리시던 분이 계셨는데 많은분이 아시다시피 니콘동으로 옮기셔서....
최근에 R3으로 검색해본적이 없엇는데 예전에 R3으로 검색해보시면~ 그분 새사진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ㅎㅎㅎㅎㅎ
그 다음으로는 인물 사진으로는 슈퍼마스터님이 열심히 올려주셨고요. 결론은 이분들에게 리스펙 합니다.
Super Respact! :^)
그냥! 간단하게 R3 유저로서 R1에 대한 중요 체크했던 부분만 글을 간략하게 쓸려고 했는데
저 진짜 글 재주가 없어가지고 쓸데없는 서론이 길어졌고 옜날 생각도 나고~ 본의아니게 뻘글만 많아진 장문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이고자 마지막인 장문글입니다. 예쁘게 봐주이소! ㄷㄷㄷㄷㄷㄷ
추신 : 로또 대박 나서~ 사이좋게 R1 & R5 Mark2를 사놓고 원없이 써보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현실은 R3도 저한테 과분하고 차고 넘쳐서~ 예전에 40D를 10년 써봤던것처럼....
R3도 망가질떄까지 써볼려고 합니다. 어쩌면~ 마지막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들어가지고~
여름이여서 그런지 체력이 예쩐 같지도 않아서 카메라 들때마다~ 옛날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어휴! 이놈아 작아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종종! 드네유. 20대 시절이 그립! ㅠㅠ
추가 사항 : 깜박하고 빠진 이야기가 있어서 제가 R6 Mark2/R5를 안 써봐서 모르겠고
R3을 진득하게 써본 사람으로서 R3 AF 초점이 아쉬웠던게~ 특히 광각 줌렌즈와 알계륵을 쓸때~
광각 모드로 찍다 보면 얼굴이 작아지면서 얼굴 초점이 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실시간 추적 기능을 끄고 직접! 스마트 터치 컨트롤러를 이용하면서 직접 잡아가면서 찍었었는데~
R1으로 골프 샷이나 농구하는 모습을 찍는거 보니까~ 얼굴이 작아져도 튐없이 균일하게 AF 잡아주는거 보니
많이 개선되었구나. 라고 느껴졌습니다. 그것도 부럽더라고예! ^^;

댓글
  • JUMP↑ 2024/07/20 17:19

    캐논은
    스마트 터치 컨트롤러를
    R5에도 적용시켜 달라!
    라고 외칩니다!

    (hn1TH3)

  • FREAK. 2024/07/20 17:43

    점프님. 저는 솔직히 R5 Mark2에도 스마트 터치 컨트롤러를 넣어줄줄 알았습니다.
    근데 의외로 안 넣어줬더군요. R1에는 2세대 스마트 터치 컨트롤러를 넣어준거 보니....
    아무래도 1Dx3/R3의 존엄성을 지켜주고자 어쩔수 없이 급나누기를 한것 같습니다. ^^;

    (hn1TH3)

  • 유찬아빠 2024/07/20 17:31

    좋은글 잘 봤습니다 ^^
    R1 돈만 있으면 꼭 싸보고 싶네요 ㅜㅠ

    (hn1TH3)

  • FREAK. 2024/07/20 17:45

    허접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꼭!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를 한번 써보시는 날이 오시길 바랍니다.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가 주는 안정감과 완성도가 남다르어서 써볼 가치는 있습니다.
    아! 요즘은 렌탈 시스템도 잘 되어있으니 빌려서 한번 써보세유. ^^;

    (hn1TH3)

  • 눈누난난니나 2024/07/20 17:33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전에 댓글로 말씀드렸던것 같은데 r5m2기다렸다 r3을 520에 신제품으로 들인 케이스에요. (정가주고 안 사서 그나마 승리자라 할까요ㅎㅎ) 저는 일반적인 찍덕들과 달리 기타 세션 위주로 촬영하는지라 고감도 저노이즈에 더 민감하다 보니 고화소 라인인 r5m2는 비추천해서 r3 들였던거도 있었어요. 출사 일정이 급해서 뿐만 아니라요. 아직 저는 나이가 30대 초반에 사진, 영상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실력은 안되는지라 스르륵에 사진을 잘 안올렸었는데 이번에 r3으로 출사나가 찍은거 처음으로 공유해볼게요!! 크롭을 엄청 했는데도 화질은 진짜 너무 대만족이었어요.
    다만 렌즈가 ef다 보니 속도를 못따라가서 그런가 놓친 순간들이 있던건 아쉬웠습니다. 이 사진이 r3와 ef 100-400 2로 찍은건데 전자랑 유사가격대 조합인 r6m2와 rf 100-500을 써본 입장에서 저조도 플리커는 확실히 전자가 압도적이었지만 렌즈 구동 속도는 확실히 후자였던것 같네요.
    즉 사진의 퀄리티는 바디빨로 전자가 좋지만 잡은 순간은 후자가 낫다고나 할까요? ef렌즈의 단점을 그나마 r3의 시선제어+스마트 컨트롤러 콜라보로 덮은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이제는 그냥 rf로 렌즈군 완성할까 싶어요. r8+알아빠, r6m2+알백오로도 좋은 사진들을 많이 건졌으니깐요. (r8은 제꺼고, r6m2랑 알아빠/알백오는 렌탈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렌즈는 ef 구사무엘, 백사투 있습니다. rf 흙렌즈 라인들은 ef L보다 성능이 떨어졌어가지고 ef로 버텼거든요.

    (hn1TH3)

  • FREAK. 2024/07/20 17:47

    오! 사진 멋집니다. 공연 무대로 촬영을 많이 가시는것 같은데~ 알아빠부터 우선적으로 들이셔야겠네요.
    일단은 당분간~ 중요한 사진 촬영에는 렌탈 시스템을 통해 RF 렌즈를 빌리시는걸 추천드리고요.
    차근차근! RF 렌즈들로 넘어오셔요. 단렌즈는 곧! 1.4 라인 렌즈들도 나오기 시작할거고~
    천천히 넘어오셔도 됩니다. 화이팅! ^^;
    추신 : 나이가........ 부럽네유. 30대 초반이면 한창인데유. 개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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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과장] 2024/07/20 17:38

    이번에.... R5mk2은 이면조사 센서로 수광량도 더 좋아지고 고화소 집적도로 인한 문제들을 상당히 많이 해결해서 이미지 품질이 상당히 올라갈 것 같습니다. 1dx3 에서 R3넘어갔을때 느낌이.... 이야... 이거 이미지가 상당히 고우면서 디테일은 살아있네?? iso좀 올려도 오.. 좋은데??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R1도 iso가 무려 2스탑이나 올라가고 기존 iso영역도 좋아졌다고 해서 기대가 큽니다.
    사실... 최근 카메라 기술들을 보면 이미지 품질의 향상보다는 자잘한 기술들로 서로 자기 브랜드가 우세하다 라고 주장하는 모양새가 되었고 화소 = 화질 이런 개념과 DSLR은 뭐 이제 구식이다 사라져야 할 적폐로까지 심하게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었죠. 화질을 깎아먹으면서 잔기술들을 구현하고 AF가 카메라의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캐논도 전전작에서 DR과 노이즈를 따라잡아 놓고 전작의 AF를 더욱 진화시키고 근본적인 이미지 품질의 향상을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물론 실기기를 들고 테스트를 해봐야겠지만요 ㅎㅎ
    캐논이..늦게까지 DSLR을 고집하고 미러리스 기술이 없어서 점유율에서도 엄청 밀리고 했지만... 그 어려운 시기에 R3라는 바디가 나와서 3년동안 참 잘 벼텨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R6mk2도 너무 밸런스 좋게 잘 나와줬구요. R3는 R1과 단짝으로 쓰기가 참 좋고 R5도 고생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ㅋ R5는 R5mk2가 나와도 기존 캐논의 5시리즈들 처럼 전작이라도 계속 사랑받은 기기로 남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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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AK. 2024/07/20 17:49

    전과장님. 항상! 좋은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전과장님이야. 쭈욱! 1 라인 바디를 써오신 분이니~ R3의 진가를 너무 잘 아실테고~
    추후에 나올 R1의 진정한 면모도 금방! 아실듯 싶습니다. 행복한 토요일 하루 되십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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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고장 2024/07/20 17:49

    어휴 긴 장문의글 정독해봅니다 ㅎ
    현실적인글입니다 ㅎ
    설명을 잘해줘서 조금은 이해가됩니다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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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AK. 2024/07/20 17:51

    어익후야. 독고장님. 너무 허접한 글에 장문이라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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