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렌즈 구입 ㅡ.ㅡ;;;

니콘 포럼 분들이 니콘 z 35mm F/1.4 렌즈를 구입하시는 중인데...
전 지난 달 초에 중고로 탐론 35mm f1.4를 구입했었네요.
탐론 35.4를 구입할 때에 z35.4가 출시되는지도 알려지지도 않은 시기이기도 했네요 ^^
Z6를 사용하고 있지만 렌즈는 F마운트 렌즈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양이나 무게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다보니 그다지 불편함 없이 사용 중입니다. ^^
예전 dslr 시절에는 3rd파티 렌즈라도 고급라인이라서 비쌌던 렌즈들이 미러리스 시기로 바뀌면서 많이 저렴해졌네요.
덕분에 F마운트용 고급라인(니콘 N, 시그마 아트, 탐론 SP) 렌즈들도 중고가가 많이 저렴해져서 예전에 구입해보고 싶었던 렌즈를 하나둘씩 중고로 구입해보고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탐론 35.4는 명성 그대로 화질이 엄청 좋네요. 특히나 주변부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이들 찍어줄 때 나뭇잎을 배경으로 해서 보케 나오게 하는 걸 좋아하는데, 주변부 보케가 지져분 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반면 단점도 있는게...
일단 시그마 아트 35.4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그리고 개방에서는 초점 잡는게 빠른데, 조리개를 조이면 초점 잡는 속도가 많이 느려집니다. ㅡ.ㅡ;
dslr시절에는 항상 f1.4로 초점을 잡고 사진 찍는 순간에 조리개가 조여지니 불편함이 없는데
미러리스에서는 조리개를 조이면 실시간으로 조리개가 조여지고(물론 F5.6까지지만요) 초점 잡는 속도가 많이 느려집니다.
암튼 화질로 명성이 자자하던 렌즈라서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해보는 중입니다.
시그마 아트 50.4도 사용 중 인데 크기와 무게가 비슷하네요.
나중에 시그마 아트 35.4와의 간단한 비교글도 올릴께요.
서로 장단점이 있다보니 뭘 남겨야할지 고민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