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공장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기분을 느껴본 썰

17년인가 18년인가 8,9월 즈음에 한창 각종 운동가전기기 설치하러 온동네를 돌아댕겼음

그러다가 교외에 어떤 기업에서 건조기 설치의뢰가 와서 설치하러 갔는데 제과공장이더라

기숙사로 보이는곳에 건조기 설치하고 싸인받고 떠날려고 하는데

공장동 내부문이 개방되는순간 와 미친 세상에 이렇게 고소하고 달콤한 향기가 존재할까? 싶을정도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버터내음이 내 전신을 몰아쳤음

윙바디 접던것도 잊어버릴만큼 황홀경에 빠져있으니까 주문 당사자인 공장장이 와서 엄청 흐뭇하게 바라보더라

내가 이만큼 사람이 뇌정지 오게 할만큼 버터를 쓰면 얼마나 맛있는 과자를 만드냐고 물어보니까 들고있던 박스를 주더라고

참깨스틱

뭔가 좀 깼음;;;근데 맛있더라

이 경험을 제빵사 친구한테 알려주니까 공장동 거기는 초열지옥이라대 ㄷㄷ 하긴 여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