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mm F8 사용 소감 + 누구나 알고 있는 팁

몇일전에 (의외로 빨리) 26mm f8 렌즈를 받았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바디 구입 후 신청을 해야, 웹 강좌 구독권 + 특전 한정 스트랩과 함께 26mm렌즈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좀 오래걸릴 줄 알고 느긋하게 있었는데(실제로 홈페이지에도 한달정도 걸릴거라고 나와 있긴 합니다.) 의외로 빨리 받았습니다.

역시 작습니다. 이쁘구요.
S9바디에 참 잘 어울리는 형태입니다.

이 각도로 봐도 진짜 이쁘네요.
가을에 나온다는 18-40이 정말 기대됩니다.
18-40외에도 S9사이즈에 맞는 AF단렌즈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으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 정도 사이즈에 f2.8 정도의 AF렌즈가 나오면 거의 붙박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용 느낌은 뭐, 큰 기대 안해서 그런지 좋습니다.
일전에 루믹스베이스에서 이미 사용을 해 봤었기 때문에 좋은 화질이라는건 이미 알고 있었구요.
MF링 트래블디스턴스도 길지 않아서 M마운트 렌즈 사용하듯이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 많이 불편함을 느끼지도 않았구요.
실내나 야간에 찍으면 당연히 ISO팍팍 올라가는데요.
개인적으로 디테일이 살아있으면서 노이즈가 끼는것에 대해서는 관대한데다가 S9은 노이즈가 보기 싫게 끼지 않거든요.
더욱이 LUT을 입혀보니 잘 안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생각없이 날려본 사진도 몇 장 남겨봅니다. 모두 26mm로 길 걸어가면서 눈에 보이는 대로 툭툭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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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구나 알고 계실, 그리고 루믹스를 비교적 최근에 사용하신 분들은 모르실 수 있는 분께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알게 되어서 남겨봅니다.
루믹스 카메라는 MF모드로 바꾼 이후에 조리개 링을 돌리면 자동으로 촛점 확대모드가 발동됩니다.
이게 굉장히 편한데, 26mm렌즈는 MF렌즈임에도 자동으로 발동되지 않아서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발동되지 않으면 십자키의 왼쪽 버튼을 눌러서 발동할 수는 있는데 버튼을 자꾸 누르는게 거슬리더군요.
카메라 조작시에 눈길에 액정에서 한 번 벗어나게 되니까요.
그런데 26mm를 마운트 한 상황에서 화면의 원하는곳을 "더블터치"하면 원하는 곳이 자동 확대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이제까지 소니를 사용해서인진 몰라도 LCD터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터블터치로 이리 편하게 촛점 확대가되니 lcd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아서 오히려 사진 촬영에 집중할 수 있더군요.
네. 저처럼 매뉴얼은 필요할 때나 적당히 찾아보는 놈은 모를 수 밖에 없는 조작이죠;;;
이제부터라도 매뉴얼 잘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