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8 z6iii 영상촬영 모드 왜 M모드만 쓰게 해놓는걸까요?

소니 쓰다가 니콘을 쓰면서 이해가 안되는 점이 몇가지 있는데.
녹화 파일 용량 선택지도 없고 엄청 큰거는 기술이 딸리든지 어떻든지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촬영모드를 실제적으로 M모드만 쓸수 있게 해놓은건 어떤 이유인지, 어떤 철학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A모드로 놓으면 iso 강제 오토(수동전환 안됨), 최저 셔속 설정 기능 없음. 그래서 가령 4k 30p 영상인데 셔속이 1/30으로 나오고 조정을 할수가 없음. 사진은 안그렇잖아요. iso도 매뉴얼 가능하고 최저 셔속 설정도 되어서 편하게 쓸수 있는데 영상은 A모드 못쓴다고 봐야 함.
이건 더 이해가 안되는게 S모드는 아예 셔속이 조정이 안됨. P모드랑 다른게 없음.
왜 가장 기본적인 카메라의 기능 자체를 막아놓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아직 며칠 안써봐서 방법을 못찾은걸까요? 진짜 아무리 찾아도 방법이 없던데.
물론 거의 대부분 M으로 다 찍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해가 너무 안됩니다. 정말 급박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찍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A모드가 꽤 유용합니다. 니콘은 영상을 상당히 강조하기 시작하면서도 2시간 5분 녹화제한 같은 구시대적 제한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카메라의 기본 기능조차 막아놓고 있는거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촬영설정뱅크도 z8 사진 A뱅크랑 영상 A뱅크랑 모드가 분리도 안되어서 은근 불편하고. 그건 물리버튼인 z6iii도 마찬가지라서 놀랐습니다. 이런건 사용 편의성 문제라고 쳐도 위의 문제점들은 니콘에서 꼭 고쳐줬으면 좋겠습니다. af니 손떨방이니 raw촬영이니 이런걸 홍보할 때가 아니고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