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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딸) [괴문서] 트레이너를 설득하는 파인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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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란하다.



 파인 모션의 트레이너는 그의 기숙사 방 안에서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그의 애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주말의 이른 아침부터 승부복 차림으로 기숙사 방에 쳐들어온 담당 우마무스메, 그리고 문밖에서 퇴로를 차단하고 있는 그 담당 우마무스메의 경호원들이 당최 왜 왔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주동자는 그의 애마, 파인 모션이다. 당연하지, 애초에 이런 갑작스러운 일을 저지를 사람은 그녀뿐이니까.



 그런 담당 우마무스메가 눈앞의 탁자 앞에 정좌한 채로 얌전하게 차를 한 모금 후룩, 마시고 있다. 서양의 차에 그다지 조예가 깊지 않은 그였지만, 그의 코를 간질이는 홍차의 향은 그것이 상당한 고급품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새삼스레, 그녀의 담당 우마무스메가 아일랜드 왕가의 공주님이란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러니 더더욱, 그의 트레이너 기숙사 방에서 내보내야 한다. 공주님께서 함부로 거처하실 공간이 아니니까.



 “무슨 일로 이른 아침부터 찾아왔어?”



 예의 없게 말이야, 라는 말은 목구멍으로 삼킨다. 그 또한 고국에서는 명문가의 자제요, 사대부 집안의 적장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왕족은 아니다. 파인 모션과의 신분적 격차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그런 신분이 얼마나 의미가 있겠느냐마는…트레이너 본인이면 모를까, 파인 모션은 엄연한 입헌군주제 국가의 공주, 왕족이다. 그가 함부로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 철딱서니는 조금 없는 공주님일진대, 아무튼 공주님이기 때문에 이쪽이 오히려 예의를 지켜드려야 하는 것이다.



 그런 트레이너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파인 모션은 마시던 차를 내려놓고 특유의 웃는 얼굴로 트레이너를 바라보며 말한다.



 “트레이너. 나는 큰 결심을 했어.”



 “응?”



 “내가 오늘 여기에 온 것은, 너에게 정식으로 제안을 하기 위해서야.”



 “……제안?”



 파인 모션의 제안이라는 말에, 그는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담당 우마무스메가 담당 트레이너에게 무엇을 제안하겠다는 말인가. 애초에 일국의 공주님이 일개 트레이너에게 제안이라는 것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그럴진대, 파인 모션은 분명히 ‘제안’이라고 말을 했다. 일국의 공주이기 때문에 그 말의 무게가 단순한 농담은 아니리라.



 그런 생각이 들자, 그는 자기도 모르게 꿀꺽, 마른침을 삼킨다. 그런 와중에 파인 모션은 담담한 얼굴로 다시금 차를 호록, 한 모금 마신다. 얼마나 대단한 제안을 하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는 것인가.



 그런 트레이너에게, 파인 모션은 찻잔을 탁자에 천천히 내려놓고 후후, 작게 웃으며 말한다.



 “트레이너, 아일랜드인이 되어 줘.”



 “……네?”



 파인 모션의 갑작스러운 선전포고에 그는 황당해하는 얼굴로 담당 우마무스메를 잠시 바라보았다.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생각해 보았지만, 분명히 잘못 들은 것이다, 라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트레이너의 정신승리를 무참히 짓밟기라도 하듯, 파인 모션은 재차 입을 열었다.



 “응. 아일랜드인이 되어서 내가 졸업하면 내 부마가 되어 줘.”



 “……잘못 들었습니다?”



 그러나 파인 모션은 여전히 능글맞을 정도로 히죽 웃고 있었다. 그 표정이야말로 트레이너가 그녀의 말을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는 방증이리라.



 그런 파인 모션에게,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누가 일국의 공주, 고귀한 핏줄의 명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수순―



 “그렇게 내 귀에 대고 말하지 말렴, 파인.”



 “칫……거의 성공했는데.”



 “정론을 이야기하자면, 나는 네 담당 트레이너일 뿐이야. 연인 사이가 아니잖아. 못 들은 걸로 할게.”



 “너…왕족의 제안을 거절하다니, 제법 배짱이 좋네?”



 “철딱서니 없는 공주님의 말도 안 되는 제안이니까 거절할 수 있는 거야.”



 그야, 이런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파인 모션 말고 아일랜드 왕가의 어느 누가 받아주겠는가. 일개 트레이너와 공주님의 혼인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그런 이야기가 아일랜드 국왕, 그러니까 파인 모션의 아버지 귀에 들어간다면…이건 분명히 외교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다치지 않게 잘 보살피고 가르쳐 달라고 맡긴 딸과 결혼한다는 트레이너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정도껏 해야지.



 “정말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당연하지. 아무리 아일랜드가 입헌군주제라지만, 왕가는 국가의 상징이잖아. 그런 왕가의 공주님의 부마가, 중앙 트레센의 일개 트레이너? 말도 안 돼.”



 “하지만 너는 단순한 일개 트레이너가 아닌걸. 이 파인 모션의 트레이너라고. 나와 함께 하면서 들어 올린 G1 트로피만 두 개야. 어지간한 트레이너들은 이루지 못하는 위업이라고?”



 “고평가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그렇다고 해도 네 옆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야. 나이 차도 조금 있고.”



 “그런 건 사소한 문제야.”



 “네 아버님께서도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 뻔하고.”



 그 말에, 파인 모션이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그 모습에서 조금, 본능적인 불안감이 느껴졌다. 파인 모션의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 정답은 곧 알 수 있었다.



 “허락…하셨다면?”



 끈적한 시선으로 자신의 담당 트레이너를 바라보며, 파인 모션은 비수와도 같은 한마디를 던졌다. 설마, 그렇게 중얼거렸지만,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야, 정말로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파인 모션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녀에게는 더 이상의 장애물이 없다는 말과도 같으니까.



 하지만, 이것은 파인 모션의 도박이다. 그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먼저 못을 박아버리는, 그런 전략. 일국의 공주가 타국의 시민과 결혼하도록 허락하는 왕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러니, 저것은 담당 우마무스메의 허세다. 그런 결론에 다다르자, 그는 피식 웃으며 파인 모션의 말을 담담하게 받아친다.



 “허락하셨다면 그만큼이나 신뢰해 주고 계신다는 뜻이니 매우 감사할 따름이야.”



 “그러면, 너는 내 부마가 되는―”



 눈을 반짝이며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파인 모션에게, 그는 고개를 내저으며 차분하게 말한다.



 “하지만, 나는 트레이너고 너는 담당 우마무스메일 뿐이잖아. 그 이상은 안 돼.”



 “……어째서?”



 한순간에 반짝이던 눈빛이 칙칙하고 축축하게 죽어버린다. 빛이라곤 하나도 없는 공허함에 등줄기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그야, 나이 차이도 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고, 주변에서 보는 시선도 그렇고, 외교적 문제도 있을 거고, 신분의 차이도 있고, 이유라면 엄청나게 많지.”



 그런 트레이너의 말에, 파인 모션은 흥, 하고 코웃음을 친다. 역시나 왕족, 고귀한 혈통이라는 것일까, 그의 말 따윈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무시하는 것이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너는, 내가 싫은 거야?”



 “파인이 싫다는 건 아니지만…….”



 “그거면 된 거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여자로서는 조금…그렇지.”



 “어째서―!!”



 파인 모션이 소리를 빽―, 지른다. 밖에 있는 SP들에게까지 전부 들렸겠지. 일반적이라면 파인 모션 신변의 안전 때문에 SP들이 난입해도 이상하지 않겠지만, 공주님의 언질이 있었는지, 문조차 노크하지 않는다.



 하지만 트레이너는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담당 우마무스메에게 이유를 설명한다.



 “너랑 나는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 관계잖아. 그리고 잘 봐줘도 여동생이지, 결혼 상대로는 조금…파인 너는 너무 어린애 같은 면이 있으니까.”



 “네 이놈―!!”



 크아앙! 하고 파인 모션이 달려드는 것을 가볍게 피한다. 이런 모습이 어린애 같다는 것인데, 아마 스스로 알아차리려면 제법 오랜 시간이 필요하리라.



 “아무튼, 결혼은 안 될 일이야.”



 “……그래, 그런 거라면 알았어.”



 하지만 의외로, 파인 모션은 순순히 물러난다. 평소의 그 고집 세고 드센 담당 우마무스메라곤 생각하기 어려운 모습에, 그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지만…뭐,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는가.



 그런 트레이너에게, 파인 모션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조심스레 한 마디를 덧붙인다.



 “하지만 아일랜드인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건, 농담이 아니야.”



 “……왜?”



 파인 모션과의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아일랜드 국적을 취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연고도 없는 곳인데, 궅이?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트레이너는, 자격이 있으니까. 그리고 트레이너는 내 측근 중의 측근이잖아? 공주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 중에 외국인이 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아무리 그래도―”



 “트레이너가 아일랜드인이 되어 주어야만 SP들도, 나도, 그리고 아버님과 어머님도 안심하실 수 있을 거야.”



 “…….”



 듣기에 그다지 논리적이진 못했지만, 그는 유럽의 왕족이나 귀족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파인 모션이 하는 말의 사실 여부 또한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어쩔 수 없이 파인 모션의 말을 인정하고 아일랜드 인이 되기로 결심했―



 “아니야! 귀에 이상한 소리 불어넣지 말라고!”



 “칫……트레이너가 순순히 아일랜드인이 되어 주면 얼마나 좋아.”



 혀를 차며 아쉬움을 표하는 파인 모션에게, 그는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애초에 난 국적을 바꿀 생각이 없어.”



 “이중 국적도 가능해.”



 “그건 이쪽이 불가능해.”



 “우리 쪽에서 어떻게든 해 볼게.”



 그러나 그의 단호함만큼이나 파인 모션도 완강했다. 어떻게든 그를 아일랜드인으로 만들려는 그 집념이 두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결코 그런 외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그 피에는, 외세의 침공을 목숨 바쳐서라도 막아내는 그런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파인 모션이 이해할 수 있을 법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를 시도한다.



 “있잖아 파인, 만약에 내가 너한테 국적을 바꾸라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어?”



 “응? 그게 무슨 말이야?”



 “나를 위해서 국적을 바꿀 수 있겠냐는 말이야.”



 “…….”



 그 말에, 파인 모션이 입을 다문다. 아무래도 일국의 공주니까, 철딱서니가 없긴 해도 일단은 왕가의 핏줄이기 때문에, 그녀 스스로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것이리라.



 “불가능하지?”



 “그게……으응, 아무래도…곤란할 것 같네.”



 “나도 마찬가지야. 이쪽도 고향에서는 귀족이라 불릴 수 있는 집의 적장자인데, 그런 사람이 갑자기 국적을 바꾸고 해외에서 평생 살겠다고 하는 건, 어렵겠지?”



 “하지만 너는 이미 해외에서 살고 있―”



 “이건 일이고, 돌아갈 기약이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



 “…….”



 트레이너의 말에 설득이라도 된 것일까, 파인 모션은 입을 비쭉 내밀며 심통이 난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그의 말에 더 이상의 반박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내 뭔가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무릎을 탁,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눈을 반짝반짝 빛낸다. 그 모습이 뭔가 불길하다. 담당 우마무스메가 이렇게 무섭게 보인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트레이너.”



 그래서였을까, 담당 우마무스메가 자신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움찔,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그 뒤에 튀어나올 말이…짐작건대 정상적인 것은 아니리라는 직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파인 모션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트레이너가 아일랜드인이 될 수 없다면…우리, 아일랜드인을 만들자.”



 “그게 무슨 소리니 파인 모션아.”



 아니, 등골이 서늘한 정도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들었더라면 미친 거 아니니, 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상한,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그런 말을, 파인 모션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내뱉고 있는 것이었다.



 오히려 싱글벙글 웃으면서 이쪽으로 천천히 다가오는 것이, 형언할 수 없는 공포를 자아낸다.



 “너와 나의 아이, 피로 이어진 아일랜드 인이 있으면, 아버님도 어머님도, 국민도, 그리고 SP들도…모두가 안심할 수 있겠지.”



 “그게 무슨 미친 소리니 파인 모션아.”



 “응, 정했어. 당장 만들자, 우리들의 아일랜드 인.”



 트레이너 앞에 우뚝 서서 말하는 공주님의 박력에, 그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천천히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입은, 파인 모션의 말을 어떻게든 부정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소리친다.



 “여자로 안 보인다고 했잖아―!!”



 “그건 까 ㅂㅈ 않으면 모르는 거야! 내가 뭐 때문에 승부복을 입고 왔다고 생각하는데?!”



 “일국의 공주님이 그런 천박한 말 하지 마! 승부복을 그런 용도로 입지 마!!”



 “시끄러워! 전부 네놈이 나쁜 거니까!”



 “멈춰! 멈춰―!! SP! SP들 뭐 해! 외교 문제 일어난다고, 당장 들어와서 멈춰! 듣고 있잖아―!!”



 그 발악에, 파인 모션이 갑작스레 행동을 멈춘다. 확실히, 제아무리 공주님이라도 SP들이 자신을 막아서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파인 모션에게 잔소리라도 한마디 하려고 천천히 일어서는 찰나,



 “너, 그거 아니?”



 “뭐, 뭘…….”



 “아까 내가 말했잖아. 아버님께서 허락하셨으면 어쩔 거냐고.”



 “그거야, 신뢰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아.”



 파인 모션의 말에, 그는 풀썩 주저앉았다. 그를 내려다보며 입꼬리를 올리는 파인 모션의 얼굴에서, 그 말이 농담이 아니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 국왕의 허락이 있었다면, SP들은 파인 모션의 뜻에 전적으로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 망아지를 집안으로 들이면 안 됐다. 아니, 집안으로 들이지 않았더라도 문을 따건 부수건 해서 들어왔으리라. 옆집의, 윗집의, 아랫집의, 이 기숙사 트레이너들 대부분이 한 번쯤은 담당 망아지들에게 당해보았듯이.



 애초에 이 녀석을 담당하지 않았어야만 했다. 계약서에 사인해서는 안 됐다. 교환 학생일 때의 파인 모션에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됐다.



 파인 모션이 그의 위에 얌전하게 앉는다. 파인 모션의 새하얀 맨다리가 그의 허벅지 위에 올라간다. 그리곤 하얀 장갑을 낀 손을 뻗어, 트레이너의 뺨을 살살 쓰다듬는다. 천천히, 얼굴을 그에게 가까이 갖다 대며, 그의 귀에 부드럽게 속삭인다.



 “알겠어, 트레이너?”



 녹금빛의 눈동자가 먹잇감을 눈앞에 둔 사자처럼 빛난다. 그 눈빛 아래에서, 그는 담당 우마무스메로부터 도망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언제까지나, 평생.



 “너는 내 거야. 영원히.”



 그래, 영원히.



 파인 모션의 팔이 그의 목을 감싼다.



 중앙 트레센의, 어느 한적한 가을날이었다.

 

 

 

 ==========

 

 

 

 중앙 트레센은 다 뾰이촌 어쩌구 저쩌구

 

 

댓글
  • 이도현 2024/07/09 13:56

    라면 먹으러 갈게

  • 제3사도 2024/07/09 13:19

    옛말에 호랑이를 피해 사자 입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 KaidoHKS 2024/07/09 14:24

    그렇게 파인모션 트레이너는 아일랜드인의 아빠가 되는거군요!

  • Arstraea 2024/07/09 14:07

    그래.... 한 명 한 명 다 인생의 무덤에 들어가줘야지... 큭큭큭


  • 제3사도
    2024/07/09 13:19

    옛말에 호랑이를 피해 사자 입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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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현
    2024/07/09 13:56

    라면 먹으러 갈게

    (F7p6i8)


  • Arstraea
    2024/07/09 14:07

    그래.... 한 명 한 명 다 인생의 무덤에 들어가줘야지... 큭큭큭

    (F7p6i8)


  • KaidoHKS
    2024/07/09 14:24

    그렇게 파인모션 트레이너는 아일랜드인의 아빠가 되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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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에에여고생쟝下
    2024/07/09 16:17

    야호 아빠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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