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Z,젠레스) 출시일부터 지금까지 해본 후기

로프꾼 레벨은 32까지 올렸고

어느정도 초반에 즐길만한건 다 즐긴거같음.

1. 스토리 / 연출

컷신은 지금 씹덕가챠겜중에 이만큼 뽑아내는 게임 없을 정도로 뛰어남.

스토리는 얘네가 스타레일 때 뭔가를 깨달은건지, 오픈 초기엔 무난하게 가려고 마음먹은 거 같음.

토끼굴 ~ 중공업 까지의 스토리가 서로 연결돼있으면서도 빌드업을 간결하게 툭 치고 빠짐.

클리셰 적인 요소를 엄청많이 넣어놨는데, 그게 또 맛있음. 왜 클리셰라고 하는지 알만한 스토리.

그 와중에 마지막에 한번에 펑 터뜨리는 호요버스 특유의 그건 잘 살려내서 중공업 마지막 장면은 꽤 벅차올랐다.

2. 전투

처음엔 무난무난 슴슴한 맛이라 나 처럼 액션게임에 그리 깊이감을 안따지는 사람 입장에선 좋았는데

진행할수록 뒷골이 약간 싸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게 됨. 우스갯소리로 유게이들이 말하던

지금까진 몬드 물슬라임 잡은거다~ 라는 말이 진짜인거같음.

손맛은 최고임. 패링할 때마다 챙! 하는 소리랑 함께 캐릭터가 각자 모션으로 뒤로 충격 버티면서 물러났다가 다시 돌진하는 그런 모습이 

타격감이 엄청남.

3. 퍼즐요소

퍼즐요소에 거부감 있으면 꽤 안맞는 게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스토리에 퍼즐요소가 꽤나 들어있고, 미션에도 들어있음. 내 친구는 배속을 켜도 느리게 느껴진다고 단점으로 꼽음.

4. 사운드

음악 처음에는 내 취향 아니었는데 듣다보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더빙은 잘 된거 같음.

콜레다 성우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중공업 스토리 마지막 컷신 보고 마음 바꼈음. 최고다.

5. 현지화

얘네가 왠일인지 크게 문제된 부분은 없는 거 같음.

아무래도 현대 배경이라 용어들이 크게 다르지 않은 점,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줄 고유명사가 많지 않은 점이 작용한듯.

6. BM

솔직히 BM은 맵다. 사실 가챠겜들이 다 맵기는 하지만...

무기 정도는 확정으로 해주는게 어땠을까 싶음. 내 인벤에 쓰지도 않는 S급 무기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