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곧 8년차 애없는 아지매이니 음슴제 갑니다.
신랑과 20대 초반 5년간 남매로 지내다가
눈맞아 1년 연애,결혼한지 7년이 넘은 아지매임
시댁은 경기도 소도시에 3대가 넘게 살은 그지역토박이임
옆집앞집뒷집이 신랑 친구네,동네형,동네동생,시부모님들도 이웃들과 형님,동서하는 사이임
그러다보니 이웃이라기에는 넘나 가까운 사이임
우리 결혼전 결혼한다 청첩장뽑고 정신없을때 였음
옆집아지매가(신랑의 불×친구 어머님) 울 시엄니에게...
"요즘 애들 싸가지없어서 잘해줄 필요없다.
애낳고 애두고 도망간다"
라는 막말을 지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연히 신랑에게 건내듣고 레알 빡침
마음속 깊이 고이고이 담아두고 살음
그 외에도 4월결혼인데 연초에 청첩장 뽑았다고 ㅈㄹ,
결혼식을 친정쪽에서 했는데 그것도 ㅈㄹ.
시엄니는 유약하시고 마음이 여리신분인데 신랑에게 결혼전 이런저런 문제로 짜증내셔서 갑자기 왜 그러시나 알아보니 저 아지매의 속살거림이 있었음(시엄니 엄청 좋은분이시고 나에게는 일언반구 말 안떼심.)
4여년전 저 친구 결혼한다고 급 친목회를 지맘대루 만듦
참고로 우리는 결혼한다고 밥사고 술사고 청첩장 정식으로 줬는데 우리 결혼식때 안옴ㅋㅋㅋㅋ
그리고 결혼후 첫 여름휴가때 자기네 고모 돌아가셨는데 우리 안온다고 신랑한테 짜증부려서 거진 연끊음
우리 신랑 쿨하게 난 친목회안한다하고 단톡방 나옴ㅋㅋㅋㅋ
(그뒤에 다른 친구들도 씹고 다 단톡방 나옴ㅋㅋㅋ)
여하튼 여차저차 결혼을 했는데 나하고 자기네 며느리하고 비교하며 우리 시엄니 염장을 여러번 지름
결혼하고 곧 임신했는데 맞벌이하는 나하고 자기네 며느리비교하면서 여자가 집에서 내조잘하고 애를 낳아야지 그랬나봄ㅋㅋ
울 시엄니 남에게 가타부타 말안하시는 양반임에도 화나서 우리며느리 s다닌다!!!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결혼2년만에 32평 아파트 샀다!!!!!라고 자랑질하심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ㅋㅋㅋㅋㅋ(오래된 낡은 아파트 급매로 저렴하게 은행대출 만빵으로 산건 안자랑)
그런데 저번주말 기가 막힌 소식을 들음
그집 며느리 애들 시댁에 두고 친정으로 간지 2개월 별거중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겁나 못된건데 이 고소함과 시원함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음
말이 보살이라는 인생사 교훈도 얻음.
말뽄새,마음뽄새 곱게 가져야되는것도 얻음
참고로 그집며느리 건너듣기에는 착하고 시어른공경도 잘하고
꽤 알뜰살뜰하니 좋은 여자같았음(나랑 동갑인걸로 아는데 신랑하고 나이차가 적은편은 아님)
그런데 허구헌날 주말마다 시댁가서 시부모님모시고 나들이가고
신랑은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고 결정적으로 술값으로 카드빚이 천만원이 넘게 나왔다고;;(아마도 룸 지정이 아닐까 싶음)
부디 그 여자분 그집하고 연끊고 앞날이 잘되길 빌음.
https://cohabe.com/sisa/37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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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며느리는 추천이요~~
일단 룸 좋아하는 사람하곤 가까이 안함이 좋음. ㅋㅋ
그런데 그 옆집 아줌씨 절때 자기 잘못은 모르는게 함정.
애들이라고 한 것 보니 애가 하나가 아닌가 보네요.
가서 위로해드리세요.
'아유.. 요즘 애들 싸가지없어서 애낳고 애두고 도망간다더니.. 그래도 다행이에요. 잘해주지는 않으셨을거 아니에요?'
룸지정
그 아줌마 그거 자기 얘기 한게 아닐까요?ㅋㅋㅋ 그런 멘탈을 가졌으니 사람들이 그렇게 밖에 안 보이는 걸지도 ㅋㅋㅋㅋㅋ
얼마전에 정말 말조심 해야된다고 느낀 일이 있음
처가 친척(와이프 사촌올케)중에 집안에 누가 결혼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첫 내 뱉는 소리가 사고 쳤나? 부터 하는 사람이 있었음
뭐 요새야 세상이 아무리 좋아져서 혼전임신이 혼수라고 하지만은
집안 결혼소식 나올때마다 축하한다는 말보다 사고 쳤나 부터 물으니
듣는 사람도 말은 안하지만 처가쪽 식구들은 그 올케가 그런말 할때마다 못마땅했음
근데 몇년전에 그 올케 아들이 갑자기 결혼한다해서 다들 의아했더니
뱃속에 애기가 있었음
맨날 집안 사람 결혼할때 사고 쳤나 하더니 본인 아들이 사고를 침
그리고 다음해에 그 집 딸이 뜬끔 없이 결혼한다 했음
그리고 결혼한지 5개월 밖에 안됐는데 출산 함
맨날 엄한 사람한테 사고 쳤냐라고 묻더니
본인 자식들 다들 사고 쳐서 결혼함 ㅡㅡ
룸 지정은 뭐예요? 룸사롱에 고정고객이란건가요?
항상 말조심 해야함
혼자말도 조심해야하는데 왜냐면
그 혼자말을 내가 듣고 어느새 나한테 각인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 힘들다 이런얘기도 잘 안함
힘들다 힘들다 하면 더 힘들어질까봐
입살이 보살이란 말을 괜히 하는게 아니죠. 전 지금 돌쟁이 애기 키우는데 애기들 희한하게 잘자네 그럼 깨고 잘 먹네 그럼 안먹고ㅋㅋ 저희 애가 잘먹고 튼실한 편인데 돌 가까이 되니 메고 다니기 힘드니까 신랑이 농담처럼 무겁단 소릴 자주 했어요. 친정엄마는 그런 소리 하면 애기 살빠진다고 입 조심하라 뭐라하시더니 딱 돌 한달인가 남기고 장염 걸려서 얼굴이 반쪽 됐어요...ㅠㅠ 지금은 다시 튼실하졌지만 괜히 막 그런 말해서 그런거 같고 맘에 걸리더라구요ㅠㅠ 그 뒤론 진짜 말 조심해요... 말의 힘이라는게 무서운거 같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