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진 찍는것 때문에 경찰서도 갔다오고...(긴 글)

요즘 참 사고가 다사 다난합니다.
어제는 아침에 출근전에 신선대 올라서 항공모함 찍으러 갔었습니다.
추후 안 사실이지만...어제 대한민국 영업사원1호가 온 날이라고 하더군요..
전망대에 올라서 망원을 가지고 항공모함 사진을 찍었습니다.
첫 한 두장을 찍고 잠시 쉬고 있는데....뒤에 사복 군인으로 느껴지는 두명이 뒤에서 잡담을 나누더라구요.
그래도 느낌이라는게..대화 내용이나 서로 주고 받는 말에서 느쪄지는..
그리고 몇장 더 찍었습니다. 총 24장...
그리고 내려가는데.. 그 사복 군인 한명이 인적사항을 물어보고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경찰을 불렀으니. 경찰에 인게하겠다해서....그냥 따랐습니다.
그리고 같이 내려 가자고 하더니...자기는 다시 올라가고...저는 그냥 내려왔는데..중간에 경찰차가 올라오고 거기서
검문을 받았습니다. 이름이라든지 전번, 사진 촬영 내용, 어떻게 항모가 들어온지 알았는지 등....
그리고 사진 미리보기를 핸드폰으로 찍어서 경찰 보안사에 연락을 취하더군요..그리고 내용을 듣자하니..
해군 보안사에도 연락이 되었더군요.... 잠시후 같이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이런 저런 이야길 하고 있으니
경찰 보안사, 해군 보안사, 해작사 군인 이렇게 와서 사진을 보고 늦에 온 파출소 소장등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문제가 된다 안된다에 대한 이야기 였던거 같습니다.
대충보아하니...사진을 찍대 군부대가 나오냐 안나오냐 이게 핵심이였던거 같습니다.
군부대가 어느정도 나오면 보안법에 걸리는게 되는듯하는 이야기를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고...
해결이 되지 않아서...저는 사진 원본을 파출소에 제출하고 보는 앞에서 삭제하기로 하고 우선 자리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것도 cfe 카드 리더기가 없을꺼 같아 메모리를 보여주며, 없으면 근처 집이라 리더기 가지고 파출소로 가겠다 하고 메로리는 경찰분에게 주고 리더기를 가지고 파출소 갔으나 파출소 컴에 c타입 잭이 없어서..
결국은 제가 가지고 가서 경찰이 준 usb 메모리에 원본 파일을 넣고 퇴근길에 가져다 주고...보는 앞에서 지우는걸로 마무리했습다.
이때까지 내용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은듯했습니다.
저녁에 모두 정리하고 가져도 주고 파일도 보는 앞에서 지우고 이야기 좀 나누다가 왔습니다.
보안법이런건 문제가 없이 단순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찍을때 사복 군인이 찍지마라고만 했으면 끝났을 일을 키웠다는 겁니다.
참...아침부터 저녁까지.....최근에 일도 많은데...ㅠㅠ
아시다 싶이 네이버나 유튜브에 신선대 항공모함으로 내용을 확인하면,..사진이나 동영상이 무척 많이 나옵니다.
군부대가 많이 나오면 보안법에 위반된다고 합니다만...참 애매합니다...
신선대 올라가면 군부대 다 보이거든요..아니면 오륙도쪽으로 가면 군부대 전부가 보입니다.
항모를 찍는거는 아니라고 합니다.
새로운 사실도 하나는 배웠지만..
애초에 사복 군인이 거기에 있었고 그런 일 때문에 나와있다면, 한마디면 끝났을껀데...참 아쉽기도 하더군요.
모두가 고생한...경찰분들은 어쨌든 신고가 들어왔으니...결과를 내야하고 정식적으로 판단을 해야하다보니
보안사에 연락을 할 수 밖에 없었던거고...보안사는 해군 관할이라 해군 보안사에 연락을 취한거고..
버라이어티 한 하루였습니다.
기존에 항모 입항시에는 사복 군인이 없었으며,,많은 분들이 이곳이나 보이는 쪽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등산 오신분들, 아이를 데리고 오신분들...저 같이 항모 가끔 찍는 사람들....간혹 핵 잠수함도..
이상하게 요 몇일 차량 운행 단속도...경찰들도 많이 보이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