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한창 심했을때...
엄마가 내가 성경책 불태웠다는 이유로 날 경찰에 신고함.
신고하러 온 경찰들에게
'매일 하루 하루가 죽고싶어요'
'틈만나면 살자하고 싶어요'
라고 말함.
처음엔
내가 노오력을 안 해서 그렇다느니
라떼는 신문 배달해가며 돈 모으면서 경찰됐다느니
그런 말 하다가
계속 살자 하고싶단 말 하니까
그럼 걍 산에서 목메달고 죽어버리란 말 들음
물론 그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그 경찰 심정이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었음.
뭐 계속 부정적인 이야기 하면 나쁜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긴하지
그리고 그 경찰=모든 경찰을 대표하는것도 아닌것도 알고있음.
근데 그게 진짜 큰 충격으루 남았고,
알고있다고 하더라도 내 기분 나쁜것도 어쩔 수 없는건 어쩔 수 없는거니깐,
그 이후로 경찰 싫어하게 됨ㅇㅇ...
아 덧붙여서,
다행히 엄마와의 갈등은 엄청 많이 나아짐.
약과 오랜 치료의 힘 덕이라구 생각중 ㅎㅎ...
못 배워먹은 경찰 많던 때가 있었지..
정 못 들어주겠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외면하든가 죽어버리란건 뭔
성경책을 불태웠다고 경찰에 신고라...으음...
김털보 ο
2024/06/24 21:30
못 배워먹은 경찰 많던 때가 있었지..
무지부지즉죄
2024/06/24 21:39
지금은 배우기만 했음ㅋㅋ
저는 님친구입니다
2024/06/24 21:38
정 못 들어주겠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외면하든가 죽어버리란건 뭔
액스닫리버
2024/06/24 21:39
성경책을 불태웠다고 경찰에 신고라...으음...
Flayer
2024/06/24 21:41
조직안의 개인이 정의로울수는 있어도, 조직 그자체가 정의롭다고 장담할수 없으니까.
그리고 경성적이고 위계적인 조직이나 회사일수록 상식과 보편적인 정의에서 거리가 멀 가능성이 큼.
🐱야옹야옹🐱
2024/06/24 21:41
노오력 까진 그렇다 치는데 목매달고 죽어버려라는 좀.....
누님연방로리지온
2024/06/24 21:41
이건 경찰이라서 경찰하나만 미워하게 됬던거겠지...?
자칫 잘못하면 인간불신 생길수있는 사안인데